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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 마련 갈아타기 1년 후 복기

by 또대리


요즘 부동산이 뜨겁다. 물론 주로 상급지 이야기라지만,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다시금 커진듯하다.



이미 내 집 마련을 끝내신 분도 있으실 거다. 또 내 집 마련을 할 계획이 있으신 분도 있을 거다. 나처럼 내 집 마련 갈아타기 1년 후의 이야기도 궁금한 분들이 있으실 거라 생각되어서 쓴다.



"그때 이걸 샀더라면 어땠을까?"


지난 1년 동안 끊임없이 내게 물었던 질문이다.


지금 집이 맘에 안 들어서 가 아니다.


오히려 살면 살수록 더욱 만족한다.


그렇지만 같은 선택지에 있는


다른 후보군들을 트레킹 하는 것


나의 부동산 취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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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버





껄무새라 하여도 좋다. 내가 부동산 글들에 좋아요를 자주 눌러서인지, 이웃분들 중에서도 부동산 관심 있는 분들이 많다. 그래서 그냥 써본다. 좋아요 많이 눌러져 있음 다음에도 또 이런 글을 쓰겠다. (공감으로 피드백 해주세요. 안 좋아하면 누르지 말기ㅎㅎ)



일단 나는 작년에 영끌을 하였다. 외벌이였음에도 올해 복직 예정임을 염두에 두었다. LTV70%에 맞추어 최대로 받았으니 요즘 말하는 영끌이지.



내가 고민하고 있는 단지는


선택1) 북아현.


선택2) 가락동


선택3) 과천


이 정도 되시겠다.



선택1) 북아현3구역 재개발


당시 피: 6억초~6억중반


전고 피: 9억



현재가격: 6억 3천(호가)



1년이 지난 지금 북아현3구역은 피가 6.3억 정도 된다. 당시에 살짤 올랐다가 2023년 하반기에 5억에 후반의 매물이 보이더니 다시 회복한 가격이다.



북아현3구역은 정말 좋은 지역이지만, 나에게는 맞지 않았다. 이걸 지난 1년 동안 뼈저리게 느꼈는데, 나는 인내심이 강한 사람이 아니었다.



지금처럼 재건축에 들어와서 실거주를 하면 잊으면서 살면 된단. 아지만 재개발을 들고 있기에 내 성향은 맞지 않는다는 걸 느꼈다. 그것도 추가 투자가 아닌, 딱 1채 들고 가면서 말이다. (이건 어디까지나 내 경우에 한해서이다.)



선택2) 가락동 재건축


당시가격: 11억


전고: 14.9억



현재가격: 12억 5천(호가)


- 실거래가: 12억



1년이 자난 지금 내가 봤던 가락동의 아파트는 재건축이 한 단계 더 진행되었다. 사업시행완료가 되면서 호가는 12억 5천. 실거래가는 거의 12억이다.



이 선택지도 좋은 후보군이었다. 실거주도 가능했고, 재건축 진행속도도 빠르다.



다만 재건축 속도가 빠른 편임에도 아직 전고점까지는 꽤 남았다. 이걸 안전마진이라고 볼 수도 있고, 아님 재건축은 긴 호흡이 필요하니 성격이 급한 사람들은 피해야 한다는 관점으로도 볼 수 있다.




선택3) 과천 재건축


당시가격:14~15억


전고: 17.4억



현재가격: 16억(호가)


-실거래: 16억



1년이 지난 지금 내가 봤던 과천의 재건축 아파트는 16억 실거래를 찍고 16억 호가로 나왔다.



사실 이 아파트는 내가 갈아타기를 한 직후 알게 되었는데, 만약 미리 알았더라면 후보군에 포함시켰을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매력이 많았다. 물론 가격이 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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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본격적으로 돌아온 껄무새 타임을 갖겠다. 멋있는 말로는 복기라고 하겠다.




전고점 중요, 절대가 중요



생각보다 전고점이 중요하다. 사람들은 과거 가격을 생각한다. 그리고 과거 전고점 가격을 기준으로 안전마진을 계산한다. 그래서 이왕이면 같은 조건이면 전고점 높은 게 회복될 확률도 높다.



절대가도 중요하다. 총 매가가 클수록 더 많이 오른다.




2. 신축>재건축>재개발순으로 회복되었음.


신축이 귀한 시대이다. 그다음으로는 재건축이 회복되엇다.(단 입지 좋아야 함)



재개발은 입지가 좋은 북아현도 회복이 참 더디다.




3. 가족의사 중요


나의 경우는 남편의 강력한 의지도 지금의 지역에 갈아타기 했다. 만약 내 뜻대로만 했으면 지금쯤 우리 가족은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을수도. 마지막에는 나도 출퇴근을 감내하고 지금의 지역에 동의했기 때문에 살면서 장거리 출퇴근을 감수하고 있다.



집은 투자수단뿐만이 아니라, 가족의 삶의 현장이다. 가족들 의사에 너무 반대하는 결정은 하지 않겠다고 결심하였다.



지금 내가 살고 있는 곳은 토허가라 위 3개 대비 거래가 늦게 올라온다. 이 점을 감안하며 직접적인 비교를 할 수 없어 아쉽다.



다음으로는 학군지로 이사 온 지, 1년 후기를 써 볼까?


(아이들 미취학이라 학원 한 개도 안 다님 주의)




내 집 갈아타기 1년후 복기


1.전고점 중요, 절대가 중요


2. 신축>재건축>재개발순으로 회복되었음.


3. 가족의사 중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한 걸음 또 걸어요.




https://blog.naver.com/hihipark7/223264117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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