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웃님들, 건강 괜찮으신가요?
저는 2번째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어쩐지 이번 주에 컨디션이 좋지 않더라고요.
잠복기 증세였습니다.
잠복기 증세는 대략 이러했습니다.
기운이 떨어짐
목이 아픔(인후통)
약간의 두통과 기침
그래도 몸살기라고 생각했는데
자가 키트를 해 보니
선명한 두 줄이 나왔습니다.
2022년 만삭 임산부일 때도
코로나에 걸렸었는데요.
첫째가 먼저 걸려서 온 가족이 다 걸렸고
격리 산모가 되어 둘째를 혼자 분만하러 갔죠.
2번째 코로나를 겪으며
3가지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프면 제일 아까운 것
2번째 코로나를 겪으니 알게 된 것.
아프면 돈이 들지만 더욱 아까운 것은?
가족들과 편안히 웃고 이야기하는
시간이 제일 소중한 거더라.
당장 병원비+약 값+건강 보조제+소독약
등등 약 10만 원 정도를 소비하였는데요.
예정되어 있어 가족여행이 있어서
이 부분이 참 아쉬웠습니다.
집에서도 맘 편히 대화도 잘 못하고요.
2. 부모의 마음이 이렇구나.
아이가 먼저 코로나 걸렸을 때는
'부모인 내가 걸리면 좀 어때'생각했다.
부모인 내가 먼저 코로나에 걸리니
'어떻게든 아이는 안 걸리게 해야지'
어쩔 수 없이 이 생각이 들더라.
이런 게 어쩔 수 없는 부모 마음인가 봅니다.
제가 먼저 코로나에 걸리니
더운 여름에 KF94 마스크는 기본,
1시간에 몇 번씩 소독약 뿌리기
식사 따로 5분 내에 먹기 등등
과하다 싶을 정도로 하게 되더라고요.
아직 둘째가 24개월이 안 지나
더욱 걱정되었습니다.
3. 정말 중요한 것이 뭘까?
코로나에 걸리며 집에 있게 되니
나에게 정말 중요한 것이 뭘까? 생각함.
역시나 옆에 있어주는 가족들이 참 소중하다.
더운 여름 건강하게 잘 지내시나요?
저처럼 코로나 안 걸리게
지하철에서 마스크도 쓰시고
잠도 푹 주무시면서
면역력 쑥쑥 올리셨으면 좋겠습니다.
존재만으로도 소중한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