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0년 도 더 지난 지금,
아직도 기억나는 카페가 있어요.
경기도 평촌의 범계역,
그 바로 앞에 있는 2층짜리 카페.
출처: Petr Sevcovic, unspalsh
여기서 취업을 위한 시험을 준비하다가
보기 좋게 똑떨어졌어요.
1년에 한 번 볼 수 있는 시험이라
2년째 또다시 공부했는데요.
스터디 모임을 또다시 여기로 했어요.
정말 붙을 줄 알고 열심히 공부했는데
심지어 당시 삼수생이라서
마음이 무척 졸여져서 그 카페에
다시는 가기 싫었어요.
'카페가 무슨 잘못이야,
다시 가서 이번에도 열심히 해보자.
좋은 기억으로 덮어보자.'
결국에는 그 카페를 다시 찾았어요.
스터디룸이 있고 위치가 좋아서
공부하기가 참 좋았거든요.
2.
어려움이 올 때
맞서는 사람이 있고
피하는 사람이 있어요.
어느 쪽도 정답은 없어요.
어떤 사람에는 맞서는 것이
어떤 사람에게는 피하는 것이
각자의 방법대로 좋지요.
어려움이 올 때
맞선다 VS 피한다
어떤 유형이세요?
저의 경우에는 맞서는 편이에요.
당장은 마음이 힘들지만 제 기준
결국 넘어야 될 산은 넘어야 되더라고요.
3.
이웃님 중에 긍정훈님이라는 분이 계세요.
글의 결이 잘 맞아 좋아하는 이웃님이셔요.
작년 11.16일부터 꾸준하게 글을 쓰시다가
바쁜 현생 탓에 글과 멀어지셨대요.
난독증처럼 글과 책이 눈에 들어오지도 않으시고요.
긍정훈님이 멋지다고 느끼는 게
어려워도 피하지 않고 맞서시더라고요.
오히려 미친 듯이 책을 읽기 시작하셨대요.
지금은 다시 매일 글을 쓰신대요.
글쓰기 실력이 성장했다는 증거.
자기 자신의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처음 글과 현재의 글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꾸준하게 쓰다 보니 성장한지도 모른 체 쓰고 있습니다.
뭔가 글쓰기가 지루해지면 본인의 글들을 한 번 읽어보세요.
스스로의 성장을 모른 체 쓰고 있는 자신을 볼 수 있습니다.
자기 자신의 글이 바로 증거이자 기록이 증거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꾸준히 써야 합니다.
스스로를 믿고 그냥 꾸준히 해보세요.
출처: 긍정훈님.
https://blog.naver.com/hun_luck/223541634139
우리가 성공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을 몰라서가 아니라
잘못된 것들을 알고 있으면서
버리지 못하기 때문이다.
- 김리하 <내가 유난히 좋아지는
어떤 날이 있다>
질문1. 어려움에 맞서는 게 나았던 경험이 있으세요?
질문2. 오히려 피하는 게 나았던 경험이 있으세요?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