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님, 아이가 아파요"
워킹맘에게 제일 두려운 말은 이거예요.
며칠 전 퇴근 후 아이 하원하러 가는데
어린이집 담임선생님이 전화 주셨어요.
"아이가 아파서 울면서 엄마를 찾아요"
첫째가 아파서 엄마를 찾는다는 전화.
이 말만큼 애타는 전화가 있을까요?
발걸음을 서둘러 어린이집에 갔어요.
축 처진 아이를 데리고 병원에 갔고
장염이라는 이야기를 들었어요.
평소 발랄하던 첫째는 며칠 죽을 먹고
조금씩 나아졌는데 이번엔 둘째가 시작.
'이번 주말은 병간호하다가 끝이구나!'
이럴 때는 나를 위한 일을 시작해요.
참고 있던 컵라면 먹기ㅎㅎ
5분의 짬을 내어 책 읽기
간단하게라도 집안 정리
과자 대신 과일 먹기
그리고 감사할 일 찾기.
아이들이 주말에 아파서 다행이죠.
워킹맘이기에 주말 동안에는
맘껏 돌봐줄 수 있으니까요.
이런 사소한 일들로 나의 기분 업 시키기.
의외로 사소한 것들이 나를 힘나게 하거든요.
오늘도 힘 내봐요!
질문 1. 아이 키우며 어떤 게 제일 힘드세요?
질문 2. 나만의 힘나게 하는 방법이 있으세요?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