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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받았으니 내가 쏠게'의 10년 후.

by 또대리

"미래의 내가 벌 텐데 그냥 쓰자"

20대 때는 정말 세상 물정을 몰랐어요.

특히 경제에 대해 순백색 그 자체였어요.

"월급 모으다 보면 언젠가는 잘 살겠지"

저절로 집도 차도 생길 줄 알았어요.

처음 받은 월급은 180만 원.

"월급 받았으니 내가 쏠게"

'부모님 선물, 내 선물 마구 사야지'

'와, 이번 달 월급 다 써보자. 신난다'

그런데 이걸 몰랐어요.

20대 때 취업하고 5년 정도가

돈 모으기의 황금 타이밍이라는 것.

20대 때의 5년은 지금과 달리

부양할 아이들도 없고,

시간이 많아 임장도 자유롭게 하고,

부모님과 살아 돈들 일도 없는

그야말로 좋은 시절이었어요.

그 시간을 즐겁게 보낸 결과

지금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 '월급 받았으니 내가 쏠게'의 10년 후 결과>

30대 때 소비수준을 확 줄여야 했어요.

특히 절약 초기는 2인 식비 30만 원으로 해결했어요.

2. 좋은 자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쳤고요

지나고 나니 그때가 부동산 상승 시 초입이더라고요

3. 내가 쐈던 사람들, 물건들은 남아 있지 않아요

그때의 친구들, 그때 샀던 물건들 다 어디 있을까요?

다행인 건 30대 때라도 정신을 차려

내 집 마련하고, 종잣돈을 모으고 있어요.

40대가 기대되는 이유입니다.

30대 때 열심히 살았으니 뭐라도 좋아지겠죠!

지금 열심히 살고 계신 분들,

10년 후에는 더욱 웃으실 거예요!

결론: '월급 받았으니 내가 쏠게'의 10년 후 결과

즐긴 시간만큼 종잣돈을 더 힘들게 모아야 했다.

좋은 자산을 살 수 있는 기회를 놓쳤다.

내가 쐈던 사람들은 남아 있지 않았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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