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우리 반 1등에게 배운 공부 비결

by 또대리

고등학교 때 반 1등 친구가 있었어요.

이 친구와 친해져서

같이 독서실을 다니게 되었죠.

이 친구는 공부를 할 때

무작정 열심히 하는 스타일은 아니었어요.

저와는 대비되었어요.

저는 무조건 엉덩이 힘으로 공부하는

편이었거든요.


그럼에도 친구의 성적은

항상 상위권을 유지했고요.

저는 친구가 어떻게 공부하는지

정말 궁금했어요.

어느 날은 이 친구에게 공부의 방법을 물어보았어요.

친구는 무심히 대답해 주었어요.

"또 대리야, 난 이해가 안 되면 그냥 넘겨.

맨 뒷장까지 읽고 나서 다시 앞으로 와.

그럼 이해가 안 되던 것들도 이해되거든"

처음에는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그런데 이 친구의 말을 시간이 한참 흐른 뒤에

이해하게 되었어요.

공부를 하다 보면 막히는 부분이 생기는데

그걸 계속 붙잡고 있으면 시간만 흐를 뿐이었어요.

그런데 뒤 내용까지 알고 앞으로 돌아오면요.

나의 배경지식이 넓어져서 앞 내용이 저절로

이해될 때가 꽤 있었어요.

인생도 마찬가지라도 생각해요.

지금 당장 막히는 부분에만 골머리를 썩고 있으면

해결되는 건 아주 일부분일 거예요.

과감하게 도전해 보고, 안되면 다시 하면 돼요.

그렇게 반복하다 보면 언젠가는 잘 안되었던 부분이

저절도 잘 풀릴 때가 있어요.

저 역시 블로그로 글쓰기를 무작정 시작했어요.

처음부터 완벽한 글을 쓰려고 했을 때는

단 한 줄도 써지지 않았어요.

그러나 80% 정도의 완성도로 글을 쓰자

이 생각을 하니 글을 발행할 수 있었고,

매일 쓰면 쓸수록 부족했던 부분들이

하나씩 해결돼감을 느껴요.

물론 아직도 현재진행형입니다.

글쓰기뿐 아니라 인생에서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요.

도전을 많이 할수록 성공 가능성이 높아질 거에요.


“나는 젊었을 때 10번 시도하면 9번 실패했다.

그래서 10번씩 시도했다.“

- 조지 버나드 쇼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 합니다.

또 대리와 또 만나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월급 받았으니 내가 쏠게'의 10년 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