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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아웃을 이기는 방법

by 또대리

번아웃을 이기는 루틴

1. 일정한 시간에 자고 일어나기

2. 일정한 시간에 먹기

3. 하루에 10분 운동하기

4.생각이 많아질 땐 산책하기

5. 한 줄이라도 글쓰기

가장 완벽한 체력을 지닌 사람을 찾는 프로그램인 '피지컬 100'에서 시즌 2의 우승자인 '아모띠'(본명 김재홍)이라는 분이 있으세요. 원래는 한국의 유망 크로스팃터였다고 해요. (크로스핏 전문적으로 하는 사람)


2021년 초 교통사고를 당했는데 10시간이 넘는 큰 발목 골절 수술을 받았습니다. 그래서 크로스핏터 정상급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가 있었지만, 지금은 유튜브를 하면서 운동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발목 골절 수술로 슬럼프를 겪으면서 운동을 진심으로 더 즐기게 되었다고 해요. 그래서 이런 긍정 기운을 좋아하는 팬들이 더 많아졌습니다. 이 분의 인터뷰가 인상적이었어요.

질문: 하루 2-3회, 한 번에 서너 시간씩 운동하는데 극복하는 방법은?

답: 저는 철저한 루틴에 답이 있었어요. 같은 시간에 자고 같은 시간에 먹고 같은 시간에 운동하는 것이죠. 사소한 일처럼 보이는 이 루틴을 지키다보니 자연스럽게 번아웃도 극복된 것 같습니다. (한국경제, 김보라 기자)

"더 이상 이렇게 살 수는 없어"

저 역시 한참 걱정거리가 많아서 잠을 못 이룰 때가 있었어요. 자면서 꿈에서도 걱정거리들이 둥둥 떠다니더라고요. 그때 저를 돌아봤어요. 육아하면서 생활패턴이 아이에게 맞춰져서 엉망이더라고요. 아이가 잔 뒤에 나 홀로 자유시간을 즐긴다고 핸드폰을 붙잡았습니다.

가장 먼저 결심했어요. 내 몸과 마음에 영양제를 주기로 말이에요. 먹는 영양제 말고 영양제 같은 루틴을 했습니다. 가장 먼저 핸드폰을 내려놓고 일찍 자기 시작했어요. 일찍 자니까 야식도 끊게 되고, 일찍 일어나게 되었고요.

물론 루틴만으로 걱정거리가 완전히 사라지진 않았어요. 그렇지만 적어도 문제를 조금씩 해결할 힘을 주더라고요. 나의 걱정이 실제로는 걱정거리가 되지 않는다. 이 사실도 느꼈습니다.

걱정거리가 많을 때는 루틴을 지키는 게 가장 효과가 큰 것 같아요.

그렇게 생긴 힘으로 정말 해결해야 할 문제는 한번 싸워보고요.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오늘도 한 걸음 또 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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