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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또대리 Oct 29. 2024

지하철에서 우는 여자


1. 지난 1년간 워킹맘으로 


장거리 출퇴근자로 일하며 


‘난 할 수 있어’라고 생각했다




2. 아니더라.


사람의 능력은 대부분 비슷하다


다른 사람에게 힘든 건 나한테도 힘든 거였다.



새벽 출근. 왕복 3-4시간 출퇴근.


미취학 아이들 2명 육아 독립군.


어느 것 하나 쉬운 것들이 없었다.













4. 결국 지난 목요일.


직장에서 일이 뻥 터지면서


그나마 붙잡고 있었던 


나의 멘탈이 나가 버렸다. 



상대에 대한 원망도 있었지만


나의 힘든 상황도 원망이 되고 


결국 나 자신까지 탓하게 되었다. 


지하철에서 결국 눈물이 났다. 


누가 볼까 얼른 닦았다. 




5. 하지만 중요한 건  일이 벌어진 뒤다.


어떤 태도를 가지냐에 따라 인생이 달라진다


어떻게 대처하느냐? 이게 중요하다.



우선 아이들을 재우고 산책을 나갔다.


공원을 1시간 동안 파워워킹했다.


할 수 있는 욕을 다하며 스트레스를 풀었다.




5. 그리고 나를 다독였다. 


‘아이 키우며 워킹맘은 힘든 상황이야’


’그러니까 그냥 힘든 걸 인정하자‘


’내가 할 수 있는 만큼 대처하자‘



그리고 다음날 출근길 


일을 어떻게 해결하면 좋을지 


공부도 하며 머리를 꽁꽁 썼다.




6. 결국 날 울렸던 사건은 정말 쉽게 풀렸다. 


지하철에서 울었던 여자는 다음날 


지하철에서 안도의 한숨을 내쉬며 퇴근을 하였다. 



이번 일을 겪으며 느낀 것. 


 - 누구나 힘든 일은 온다. 나도 별 수 없다.


 - 힘든 상황이 오면 그냥 인정하자


 - 태도는 내가 결정할 수 있고 이게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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