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대리는 누구?
서울 사는 맞벌이 워킹맘
미취학 아동 2명과 사는 4인 가족
4년간의 육휴 후 복직한지 2년 차
부동산에 관심 많은 영끌러
카리스마 배우 최민수 씨의 아내
카리스마 배우 최민수 씨가 아시나요? 저는 그 아내 강주은 씨를 참 좋아합니다.
예전에 아이 문제로 강주은 씨가 고민을 하던 모습이 방송에 나왔어요. 남편인 최민수 씨 나름대로 아내에게 조언을 해주었지요.
"그건 지나가는 일이야
너무 예민하게 생각할 필요 없을 것 같아"
그때 아내인 강주은 씨의 마음이 부글부글합니다. 자기는 아이가 걱정되는데 무심한 듯 쿨한 남편의 모습에서 화가 나는 거겠지요. 그래서 한 마디 날립니다.
"너는 항상 여전해 자세가!
굉장히 여유 많아서 축하하고..."
결혼 8년 차 예쁜 말이 중요한 때
물론 강주은 씨가 정말 남편을 축하한 것은 아닐 거예요. 그리고 그것 남편인 최민수 씨가 제일 잘 알고 있겠지요.
그렇지만 안 좋은 소리를 할 수도 있는데 아내인 강주은 씨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화를 내보았자 본인 기분만 나빠지니까요.
저 역시 결혼 8년 차가 되니 예쁜 말이 중요함을 느낍니다. 연애할 때에는 좋은 곳에 가서 좋은 것만 먹으면 되니 저절로 좋은 말이 나옵니다. 하지만 아이 둘을 육아하다 보면 예상치 못한 문제가 종종 생깁니다.
이번 주는 남편 회식이 연이어 2번입니다. 정식 회식은 아니고 개인적으로 친한 동료의 청첩장을 받는 자리에요. 어쩌다 보니 그 모임에 2번 참석하게 된 남편에게 이렇게 말합니다.
00시와 정말 친한가 보네?
같은 모임에 2번이나 갈 정도면 ~
여보 의리남이네!
그리고 말을 아낀다
남편은 평소에 회식을 안 하는 편입니다. 코로나 이후로 회식이 많이 줄었기도 하고요. 그렇지만 이렇게 주 2회 회식인 경우가 생길 때가 있어요. 그럼 제가 육아를 오롯이 다 해야 하니 좀 힘이 들긴 해요.
하지만 말을 아끼는 것이
때로는 많은 말을 하는 것보다 낫습니다
이번 주 회식 끝나면 생색도 한 번 내보려고요:)
가족일수록 예쁘게 말하는 것이 중요함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존재만으로도 빛나는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대리와 또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