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개월 아기 두고 복직한 이유

by 또대리


또대리는 누구?



서울 사는 맞벌이 워킹맘

아동 2명과 알콩달콩 4인 가족

어느덧 교육경력 10년 차

잘 살고 싶어서 경제공부 중




18개월 아기 두고 복직한 이유



2년 전 이맘때쯤 복직하기 바로 전이 생생하게 기억납니다.



출근 연습을 하러 직장까지 가는 데 왕복 4시간이 걸리더라고요. 둘째는 아직 18개월이라 엄마 손이 필요했고요. 도움 주실 곳은 없이 부부 힘으로 오롯이 해내야 했어요.



그럼에도 복직한 이유는 주.담.대 갚기.

23년 이사를 하면서 주담대를 최대한 받았어요. 주담대를 최대한 받은 이유는 학군지를 이사오게 되면서에요. 당시 4년동안 육아휴직이었기에 모아놓은 돈이 별로 없었습니다.


아이 잘 키우려고 이사하는데, 복직을 하게 되는 아이러니 였습니다. 그렇지만 다시 돌아가더라도 같은 선택을 할 거에요. 격차가 벌어져서 지금은 이사할 수도 없거든요.





나 정말 워킹맘 할 수 있을까?




그날 저녁을 준비하며 눈물이 하염없이 흘렀어요. 솔직히 말하면 자신이 없었어요. 그렇지만 복직 날은 정해졌고 결국 출근은 해야 했습니다.



IMG%EF%BC%BF3446.jpg?type=w773



네잎크로버 찾기








첫 번째 레슨, 닥치면 한다




그 뒤로 정신없는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아이가 아픈 날이면 옆에 있어줄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힘들었어요. 일과 중에 어린이집에서 전화 올 때가 제일 두려웠어요.



또대리 어머님~


아이가 열이 나서 연락드렸어요.






눈물을 머금도 남편이 반차를 내면, 저는 부리나케 퇴근하고 달려갔지요. 그렇게 하루하루가 지났어요. 돌아보니 어느덧 복직한지 2년 차입니다. 첫 번째 레슨, 닥치면 한다. 진리입니다.






점점 나아지고 있어요






올해 아이들이 6살, 4살이 되었어요. 확실히 한 해가 지나니 워킹맘 할 만합니다. 매일 괜찮은 건 아니지만요. 그래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날들이 있어요.





확실한 건, 작년보다 올해가 낫습니다




너무 힘들 일은 까마득히 먼 곳을 바라보면 힘이 빠져요. 그냥 오늘 하루를 잘 살아내자고 생각합니다. 그것도 아니라면 오늘 하루를 잘 살지 않아도 괜찮으니, 그냥 살아내자고 생각합니다.





존재만으로도 아름다운 당신을 응원합니다.


또대리와 또 만나요!




keyword
작가의 이전글직장이 전부는 아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