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시작해도 되는 이유, 생각보다 괜찮아서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애교가 장난 아닌 12개월 아기를 키우며 육아휴직 중이에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아이 유아식, 난관에 봉착하다

지금 12개월 아기를 키우고 있어요. 몇 달 전이었어요. 아기가 지금보다 더 어렸어서 한 반년 전쯤인 거 같아요. 그때 저는 아기를 안고 엘리베이터를 탔어요. 그 엘리베이터에 같이 타셨던 아주머니가 이런 말씀을 하셨어요.


아이고, 지금 좋을 때다! 크면 얼마나 더 손이 가는지~


그때는 그 말씀이 무슨 말인지 몰랐어요. 그러나 고작 몇 개월이 지나면서 이해가 가지 시작했어요. 아기가 사람다워지면서 챙겨야 할 것들이 늘어나는 게 아니겠어요? 가장 최근에 봉착한 문제는 아기의 유아식 만들기었어요. 아기 이유식은 3일에 1번 씩만 만들면 되거든요. 그러나 유아식은 매 끼니 다른 반찬을 챙겨줘야 해요. 그래서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걱정이 되었어요.


요똥(요리똥손)인 내가 유아식을 만들 수 있을까?



까이꺼 그냥 시작해버려

아기 밥을 며칠 고민했어요. 그러나 고민만 한다고 일이 해결되지는 않더라고요. 아기는 점점 이유식에 싫증을 냈어요. 더 이상 유아식을 미룰 수 없었어요. 급한 대로 유아식 책도 몇 권 준비해보고요. 에라, 모르겠다. 맨밥에 김이라도 싸주자! 생각했지요. 그런데 말이에요.


생각보다 유아식 만들기 할만하더라고요.

(먹기는 게 더 힘든 유아식...^^)



물론 이유식 만들 때보다는 지금이 훨씬 더 바빠졌어요. 그러나 어쨌든 시작해보니 마음의 두려움은 사라지더라고요. 단지 조금 더 바빠졌을 뿐 못할 건 없었어요. 평소에 집밥을 해 먹어서 더 익숙해져 갔어요. 요똥이어도 할 수가 있다니 자신감이 생겼어요.


일단 시작해도 되는 이유

어떤 일을 시작할 때 두려움이 앞서요. 내가 잘할 수 있을까? 괜히 망치는 건 아닐까. 이러저러한 생각들이 더욱 걱정들을 만들어 내는 것 같아요. 그러나 대부분의 것들은 일단 시작해보면요. 내가 생각한 것보다는 더 괜찮아요. 예를 들어, 상황이 내가 걱정했던 정도보단 좋다든지요. 내가 생각보다는 괜찮게 한다던지요. 물론 잘하지 못할 수는 있어요. 그래도 최소한 걱정한 것보다는 괜찮아요.


일단 시작해도 되는 이유, 생각보다 괜찮아서.





생각보다 괜찮은 일들을 많은 것 같아요. 가령 어떤 일을 할 때도 그렇고요. 또 사람 사이의 관계에서도 그렇고요. 최소한 일단 시작해보면 나중에 후회는 적어요. 내가 시작하지도 않았다는 것만큼 후회되는 것은 없을 거예요. ‘잘 된다고 생각하면 잘 된다’가 저의 좌우명 중 하나입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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