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 타자 잘 쳐서 생긴 좋은 점 3가지

사소한 장기

by 또대리

안녕하세요? 어느 가정에서나 볼 수 있는 보통엄마입니다. 현재 걸음마를 마스터 중인 12개월 아기를 키우며 육아휴직 중이에요. 그래서 남편 혼자 벌어서 세 식구가 먹고사는 외벌이 가정이에요.



나의 사소한 장기, 컴퓨터 타자왕

부끄럽지만 제 자랑을 해 볼게요. 저는 음치, 몸치, 운동치 인데요. 딱 하나 잘하는 게 있어요. 바로 컴퓨터 타자치기에요. 제가 컴퓨터 타자치기를 어떻게 잘하게 되었냐면요. 때는 바야흐로 약 20년 전, 저희 엄마께서 컴퓨터 학원에 보내주셨어요. 그때는 컴퓨터 학원에 다니는 친구들이 많이 없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제가 컴퓨터 학원에 가서 최첨단 기술을 익혔냐고요? 전혀 아니에요~ 학원에 가면 매일 하는 일이 그저 컴퓨터 타자 치기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컴퓨터 학원에서 그저 타자 치기라니 돈이 아깝기도 해요. 그래도 매일매일 치니 지루했던 타자 치기가 점점 좋아지더라고요. 단순 노동이랄까요? 아무 생각 없이 자판을 두들겼던 것 같아요. 그리고 자연스레 점점 빨라지는 타자 속도. 네 저는 1분에 500타를 치는 컴퓨터 타자왕이 되어있었어요. 누구한테도 컴퓨터 타자 치기로는 이길 수 있을 것 같았어요.


그렇게 컴퓨터 타자치기는 저의 사소한 장기가 되었어요.



컴퓨터 타자를 잘 치니 좋은 점 2가지


컴퓨터 타자를 빠르고 정확하게 치면서 좋은 일들이 있었어요.


첫째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작은 거지만 나에게 잘하는 게 생겼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그랬더니 자신감이 붙더라고요. 사소한 자신감이 다른 일에도 영향을 주는 것 같아요. 정말 별 것 아닌 장기라도 말이에요.


둘째는, 공부에 도움이 돼요.

최근에는 강의를 듣고 딕테이션을 하고 있어요. 강의를 들으면서 그걸 타자로 치는 거예요. 그럼 내가 못 들었던 부분들이 더 눈과 귀에 잘 들어와요. 물론 저는다 큰 성인이며 애엄마예요. 그래서 누군가는 애엄마가 무슨 공부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요. 저는 죽을 때까지 배우고 싶거든요. 그래서 공부에 타자 치기가 도움이 돼요.


셋째는, 시간을 벌어요.

어른이 되고 생각보다 컴퓨터를 사용할 일이 많은 것 같아요. 직장에 다닐 때는 하루 종일 컴퓨터를 붙들고 있고요. 지금 브런치에 글을 쓰는 이 순간에도 타자를 치고 있어요. 이렇게 컴퓨터를 사용할 때 타자 치는 속도가 빠르다는 건 좋은 거 같아요. 왜냐하면 시간도 단축할 수 있고요. 내 생각을 좀 더 편하게 전달할 수 있어서 말이에요.



생각해 보니, 타자 치기 뿐 아니라 몸으로 익히는 건 어렸을 때부터 배우는 게 좋은 것 같아요. 가령 수영 같은 운동도 마찬가지이고요. 물론 어른이 되어도 마음만 있다면 뭐든 실력을 향상할 수 있지만요. 오늘은 타자를 잘 쳐서 생긴 좋은 점 3가지에 대해 기록해 보았어요. 혹시 자랑하긴 애매하지만, 스스로는 뿌듯한 소소한 장기가 있으신가요? 궁금합니다. 그럼 오늘도 행복한 하루 보내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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