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떠나가도
나는 사라져도 기록은 남는다.
이 간단한 사실을 꽤 오랫동안 잊고 있었다.
내 아이들에게 들려줄 나만의 이야기들을 기록하기를 게을리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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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뒤에는 5.18을 실제로 겪은 이들이 모두 사라지고 없을 것이라고, 그래서 한강 작가의 노벨상 수상이 참 다행이라는 말을 들었다.
그러게, 참 다행이다. 정말로.
생명과학을 연구했고, 지금은 제약회사 BD로 과학이 사람에게 닿도록 연결하고 있습니다. 글과 하늘같은 무용한 것들을 좋아합니다. 세 아이 아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