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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홀리윤 Sep 30. 2022

이런 팀으로 일하고 싶다

효율적인 것을 넘어서 효과적으로 일하기

 훌륭한 팀에 대한 갈증이 있다. 뛰어난, 존경할 만한 팀원을 만나는 것은  자체로 축복이다. 사람에게 받는 영감은 나에게  자극과 원동력을 주고, 때론 내가  좋은 팀원이 되고 싶게 만든다요즘은 어떤 팀이냐가 개별 팀원들의 역량보다 더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곤 한다. (사회 실재론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환경과 시스템, 프로세스가 사람을 바꾸기도 한다고 믿으니까.








의미 있는 회의

 회의는 조직원들 사이에 정보의 불균형을 줄이고,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들을 효과적으로 공유하기 위해 한다. 여기엔 없지만, 타운홀 미팅-비전을 제시하는 것도 리더가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모든 조직원들이 오너쉽을 갖고 본인의 업무를 잘 하기를 바란다면. 리더는 업무를 지시할 때, 전략적 맥락과 함께, 효과적인 회의를 진행할 수 있어야 한다.


팀을 세팅하는 데 가장 기본이 되는 것은 분위기나 생각이 아니라 '일을 다루는 체계'입니다. (원글 링크 : Publy <주먹구구식에서 벗어나 제대로 된 팀 업무 체계 만드는 방법>)


1) 효과적인 회의에는 준비가 필요하다    

업무, 배경, 목적, 목표를 분명하게 하기

업무 상황 중간 공유하기 (정기 회의, 중간 공유 일자 지정)

회의/회고 이후 반드시 액션 아이템 도출하기

담당자/기한 표기 규칙



2) 목적에 맞는 회의 주기   

정기 회의에는 어떤 정보를 어느 수준으로 주고받을지 규칙을 정하기 (공유할 것 vs 논의할 것)

Scrum (일 단위 회의) : 업무 특이사항과 제한 사항 점검

Team Weekly/WBR (주 단위 회의) : 업무 진척 사항과 달성도 파악 (기한에 맞게 처리했는지, 효율이 떨어진 부분이 있는지 점검)

월 단위 회의 : 팀 성과 회고, 업무 방식이나 프로세스에서 개선점 찾기



3) 레슨런의 축적과 확장

무엇을 했나

문제는 없었나

다음에 어떻게 해야 문제를 겪지 않을 수 있나

KPT 방식 (Keep:잘한 것 유지하기/Problem:문제점 개선하기/Try:새롭게 시도하기)

PMI 방식 (Plus:좋았던 점/Minus:안 좋았던 점, 개선할 점/Interest:신선했던 것, 흥미로웠던 것, 괜찮았던 것 등/Action Item:해야 할 일 정리)




건강한 커뮤니케이션

1) 커뮤니케이션의 목적은, 전달이 아니라 설득이다

상대방에 대해 얼마나 이해를 하고 계신가요? 얼마나 대화를 해보셨나요? (원글 링크) 

우리는 설득에 객관성이 필수적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설득을 할 때는 대상이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어야 한다.

이 객관의 개념 자체가 매우 주관적이다. 결국 결정하는 것은 사람이기 때문이다.

의사결정을 하는 과정에 감정과 직관이 큰 역할을 하고 있으며, 그런 감정이 배제된다면 의사결정을 제대로 할 수 없다.



2) 나의 감정뿐만 아니라, 상대방의 감정을 헤아리기

맞는 말보다 중요한 것은 '일이 되게끔' 말하는 것 (원글 링크)

상대방의 감정과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파악해야 한다.

내가 하는 말이 상대방에게 어떤 반응을 불러일으킬지 예상해본다. 최악을 피하자!

상대방이 하는 말에 동의하지 않더라도 충분히 공감해보려고 노력한다.



3) 갈등과 불만을 피하지 않고, 직면하자

험담과 편 가르기를 하는 조직보다는, 갈등이나 불만을 드러내고 건강하게 해결하는 조직이 훌륭하다. (원글 링크)

불만을 공식적으로 전달할 루트가 있어야 한다.

1on1에서 매니저에게 솔직한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는지, 그리고 매니저는 어떻게 반응/답변했나?

우리는 피드백에 건강하게 반응할 수 있는가?





그리고 그 무엇보다

 Safety Net(안전망)이 없는 조직은 발전할 수 없다. 대부분의 혁신적이 시도는 처음에 실패한다. 실패의 원인을 개인에게 돌리는 팀은 그 어떤 적극적인 팀원도 결국에는, 소극적으로 만든다. 그 어떤 아이디어도 쓸모없다고, 그 어떤 질문도 멍청하다고 여기지 말기. Fuckup nights를 사내 행사로 만들 수 없을까? 위대한 실패를 칭찬하고 도전을 응원해주자. 마음의 여유를 갖고, 치열하지만, 멋지게 일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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