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작은 미생물의 숨 쉬는 소리
가슴이 아파와도...
당신은 모르게 할래요
눈물이 흘러내려도...
당신만은 알지 않았으면 해요
알 수 없는 일들밖에
하지 못하는 일들밖에
아무것도 할게 없는 것들 투성이지만...
그래도 당신이 있어 아직 견딜만하네요.
그래도 세상은 돌아가니까요.
언제나 똑같은 모습으로,
반복되는 풍경을 돌고 있는 이 세상에서
이 알 수 없는 굴레 속에서
나는 또 무엇이 되고,
세상은 또 나에게 무엇을 바라며,
그렇게 우리는 굴러가겠죠...
미지의 굴레 속에 묻혀 사는
아주 작은 미생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