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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명가가 아닌 탐험가

메타브랜딩 600회 수요 세미나에서 들은 인사이트

by 하이사랑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현업에서 빠져서 예상 기한 8개월 중 사전 조사 2개월이 지나고 있다. 현재 운영 중인 3개 브랜드의 온라인 스토어를 리뉴얼하는 프로젝트이다. 그중 옆에서만 지켜보던 신발 멀티숍의 온라인 스토어의 리뉴얼은 브랜드의 근본적인 질문 why 이 비즈니스를 하는가?부터 고민하는 데부터 경쟁사와 어떤 차별화를 줄 것인가?라는 문제로 이어지며, 계속 미팅과 보고가 진행되고 있다.


어제 '메타브랜딩 600회 수요 세미나'가 열리는 것을 알게 되어, 좋은 인풋을 하고자 참석을 하였다. 거기서 한 청중이 강연자들에게 질문하는 것 중에

'메타 브랜딩이 좋은 브랜드를 만들어서 시장에 내놓아 성공했을 경우 그것을 운영하는 회사와 그 브랜드를 낳아 준 메타브랜딩 중 누구의 역할이 큰 것인지? 그리고 메타 브랜딩의 궁극적인 역할과 기여는 무엇인지?'에 대한 물음이 있었다. 그때 강연자 중 한 분이 본인의 역할은 '발명가가 아닌 탐험가'에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라는 답변을 하셨다. 그 순간 머리에 팍 다가오는 느낌을 받았다.


그렇다. '지금 나는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는 발명가가 아니라, 해당 사업부가 이미 가지고 있는 것들 중 보석 같은 것들을 잘 찾아내는 탐험가'라고.... 그러기에 누구나 알고 있지만 하지 않고 있는 것이나, 그 사업부 다운 것이 무엇인지, 그리고 그것이 잘 지속되도록 그림을 그려 주는 역할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뭔가 새로운 것을 만들어 내야 한다는 부담감이 아니라, 숨겨져 있는 사업부의 보석을 빛나게 해 주는 역할을 정말 해내고 싶다. 그래 이제부터 나는 탐험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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