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 세상에서 자기절제는 더 중요하다

유튜버 JM을 보며 느낀 점

내가 보고 싶고 알고 싶을 때 스트리밍 서비스를 바로 찾고, 인터넷 세상에서 궁금한 것을 알아보려고 노력한다. 그러는 동안 시간을 더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고 좋아했던 온디맨드 서비스는 오히려 시간을 더 잡아먹는, 나에게 시간을 더 빼앗아가는 서비스가 된다는 생각을 했다. 나에게 자기 절제가 없다면 말이다.

최근에 유튜버쪽에 조금씩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 비즈니스와의 접목의 측면도 있지만 '유튜브 레볼루션'을 읽고, 그동안 알지 못하던 유튜브의 세상을 새롭게 보았기 때문이다.

최근에 알게 된 유튜버중 JM이라는 분이 있다. 그는 현재 테니스국제심판 자격증을 보유한 특이한 경력의 소유자로 4개국어를 할 줄 알고, 유튜버에서 다양한 내용의 소재를 가지고 영상을 올리고 있다. 매 영상은 4~5분 되는 영상으로 짧은 시간 보면서도 유익한 내용이 1~2개씩은 꼭 있다.

그런데 내가 더 중요하게 보는 것은 그의 꾸준함이다. 그는 매일 1개의 영상을 올린다. 브런치에 글을 쓰는 나도 하루에 글 하나를 아니 한달에 글 하나 올리는 것도 못하는데 그는 하루에 영상 1개의 소재를 찾고 텍스트로 만들고 영상을 찍고 편집 후 유튜브에 업로드를 한다. 대단한 실행력이며 꾸준함이 아닐 수 없다. 그렇게 꾸준히 하다보니 이제 구독자수도 최근에 급상승하면서 28만명이 넘게 되었다.

요즘 나의 모습과 JM을 보면서 '온디맨드 세상일수록 자기 절제는 더욱 중요하다'라고 생각이 되었다. 내가 원할 때 바로 듣고 보고 알아보는 편리함 속에 나의 시간이 낭비되고 있지 않는지.. 차라리 JM처럼 '1일 1개 동영상 업로드'라는 중요한 1가지 우선순위를 정하고 그걸 위하여 선택과 집중, 시간의 관리를 하는 자기절제가 중요하다고 생각되었다.

시간을 관리하기 위한 몇가지 원칙을 정해야겠다. 그래서 나중에 이 시간을 돌아봤을 때 후회되지 않도록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