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김현수 부사장님을 응원하며
커머스와 미디어...
이 두 단어는 이제는 더 이상 떼려야 뗄 수 없는 단어가 되었다.
개인이 미디어가 되어 가는 세상에서... 기존의 매스 미디어를 담당하던 광고 회사들도 커머스 시장을 눈독 들이고 있고, 커머스 시장을 운영하는 업체들도 고객을 어떻게 유입할지 고민하면서 본인들이 미디어가 되어 가고 있다. 더 이상 커머스 기능밖에 갖고 있지 않는 곳은 가격과 배송 외에는 다른 가치를 줄 수 없다 보니(물론 해당 업체들은 가격과 배송속도가 최고의 가치라고 이야기하겠지만), 계속 무리한 가격 할인과 배송 인프라 투자 등으로 큰 적자 손실을 보는 것이 대한민국 이커머스의 현실이다.
그런 가운데, 현재 29CM에서 근무지를 옮긴 김현수 부사장님의 그동안의 모습은 다른 플레이어들과는 정말 달랐다. 그는 티몬에서 그 유명한 티몬의 미디어 커머스를 진두지휘하였으며, 내부 직원들을 통해서 새로운 미디어 콘텐츠를 만들어왔다. 티몬의 모습은 다른 이커머스 플레이어와는 다른 모습이었고, 그래서 나는 사업부를 설득하여 티몬과 협업하는 프로젝트를 진행하였다.
이 드라마는 1일 VIEW 1백만을 기록하고, 1주일 매출 3억 이상의 매출로 티몬의 매출 기네스를 달성하는 놀라운 성과를 보였다. 더불어 여기에 나온 제품은 18년 한 해 동안 약 40만 족 이상의 판매로 지금도 꾸준히 팔리고 있는 베스트 상품이 되었다.
그런 그가 이제는 29CM로 자리를 옮겼다. 옮긴 이슈가 있겠지만, 그만큼 미디어 커머스가 여러 리스크가 있고, 경영진의 확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하지 않으면 지속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방증이 아닐까 싶다. 그리고 그의 다음 선택이 29CM인 것을 보면서 티몬에 있을 때보다 더 잘할 수 있지 않을까 기대감을 가져 본다.
김 부사장은 "콘텐츠 집합만으로 미디어가 되는가 하면, 미디어 행간의 주체가 마이크로 하게 갈라졌으며 소비주체는 굉장히 능동적으로 변했다"면서 "29CM는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의 두 축에 대응하며 고유한 우리만의 '커머스 미디어' 가치를 진화시키려고 한다"라고 밝혔다. 29CM의 C와 M은 커머스(Commerce)와 미디어(Media)다. 여기에 창업 모토인 'Guide to better choice(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를 입히는 작업에 박차를 가하겠다는 의미다.(기사 내용 중)
개인적으로는 김 부사장님 합류로 인해 29CM가 좀 더 재미있는 콘텐츠로 변화되었으면 한다. 그동안은 뭔가 멋은 있는데, 선뜻 구매하기 쉽지 않은 것이 29CM의 커머스였다면, 앞으로 기대하는 바는 쉽게 구매할 수 있는 재미있는 콘텐츠가 어떨지 생각해 본다. 29CM로 인해 무신사와 W 콘셉트에 비해 다소 정체되어 있던 29CM의 커머스가 다시 성장을 하길 바라본다.
https://www.ajunews.com/view/201905091629234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