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 서클에 비추어 검소한 혁신 생각하기
무더위가 여전히 기승을 부리고 있는 요즘이다. 다행이도 무더위를 식힐 비가 어제 밤부터 내리고 있고 오늘 최고 기온도 정말 오랜만에 30도 이하의 날씨라고 하니 정말 반가운 소식이다.
어제 페이스북을 보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start with why) 의 저자인 사이먼의 강연 영상을 보게 되었다. 사실 이 책을 중고도서로 구입을 해서 조금 밖에 못 읽어서 핵심 내용을 자세히 알지 못했는데 이 영상을 통해 골든 서클이 무엇이고 어떤 순으로 우리의 삶을 정리해야 하는지 깨닫게 되었다.
위대한 기업과 성공적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은 why-how-what 순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그러나 대다수의 사람은 what-how-why 순으로 생각하고 행동한다. 요즘 같은 무더위로 대부분의 소비재 회사들의 상황이 좋지 않다. 특히 필자가 다니는 스포츠 브랜드 회사는 이제 가을 상품 판매로 넘어가야 하는 시기인데 아직 날씨가 너무 무더워 고객이 가을 상품을 구매하기 어렵고 매장에 오시는 분들도 줄어들고 있다. 자연히 기대했던 매출이 나오지 않고 이 상황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지 고민한다. 이럴 때 what-how-why순으로 생각하면 당장 매출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의 의사결정을 하게 된다. 매출이 나오게 하려면 무엇을 해야 하지 부터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랑 거래하는 대형 멀티 브랜드가 어제 갑자기 우리와 아무런 상의 없이 갑작스러운 할인 이벤트를 진행했다. 자연히 다양한 판매 채널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일어났고 필자 또한 멀티 브랜드 해당 책임자와 여러 번의 통화를 통해 이 상황을 해결해야만 했다.
솔직히 인간적인 마음으로 그리고 비슷한 업종을 하는 회사를 다니는 사람으로써 충분히 이해가 가는 모습이다. 필자가 다니는 브랜드도 8월 중순부터 날씨의 변화가 없어서 계속 목표 매출을 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고, 고민 스러운 부분이 있다. 그렇다고 할인을 하는 것이 정답일까? 그게 우리가 왜 이 일을 하는 이유일까? 우리가 할인한다고 우리가 섬겨야 하는 고객이 과연 좋아할까? 어제는 여러 상황과 사이먼의 영상이 오버랩되면서 나 자신의 골든서클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았다. 나는 왜 이 일을 하는 것인가? 이것이 정리되지 않으면 어려운 여러 상황 가운데 우리의 선택이 잘못된 선택이 될 수 있다. 필자의 골든서클을 잠시 소개해 보고자 한다. 물론 아직 더 묵상이 필요한 영역이 많지만 우선 아래와 같이 정리해 보았다.
why? 나는 왜 이 일을 하는가?
1. 하나님께 받은 사랑과 은혜로 인해 그 분을 더욱 영화롭게 하기 위해
2. 그 사랑으로 인해 가족과 이웃과 고객을 더욱 사랑하고 섬기기 위해
how? 나는 어떻게 일을 하는가?
1. 세상에 정말 좋은 것들을 찾아 가치 있게 전달하겠다.
2. 더욱 많은 사람들이 누릴 수 있는 방법을 계속 연구하고 실행하겠다.
3. 도움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사랑과 물질을 흘려보내겠다.
what? 나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
1. 주위에 일어나는 일을 관심있게 지켜본다.
(독서, 신문, 뉴스, SNS 등)
2.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협업을 통해 더 큰 기회를 발견한다.
3. WIN-WIN 사고를 통해 상생을 실천한다.
4. 생각의 범위를 확장하고 영역을 파괴한다.
5. 속도의 혁신을 실천한다.
6. 지속적인 피드백으로 능력의 수준을 향상시킨다.
7. 긍정적인 마인드와 믿음으로 삶의 태도를 유지한다.
어제 그 일을 통해 what-how-why순으로 우리가 쉽게 생각하는 이유가 우리의 욕심과 인내심 부족 때문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우리는 죄인된 본성이 있기 때문에 욕심과 인내심 부족은 너무 쉽게 다가온다. 그래서 욕심이 우리의 순수한 마음과 본질을 가리운다. 정말 고객에게 좋은 제품을 제공하고 싶은 순수한 마음으로 시작한 것이 돈벌이의 수단이 된다. 그래서 가치로 이야기 하기보다는 포장의 기술로 둔갑시킨다. 또한 어려운 순간에 why? 생각하는 것은 너무 어렵다. 빨리 상황을 해결하고 싶은 what 이 먼저 생각이 난다. 왜 고객이 안 오는지 생각해 보고 우리의 상품과 서비스와 프로모션등을 재점검하기 보다는 쉬운 의사결정으로 고민의 깊이를 제한한다. 그런 과정이 고통스럽기 때문에 그럴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why를 생각하는 습관은 계속 길들여져야 하고 그래야 계속 일을 하는 동기를 발견하게 되고 올바른 방향으로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