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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사랑 Jun 11. 2019

나는 재미있게 살겠다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 중에서 

요즘 읽고 있는 책 중에 김민식 PD의 '내 모든 습관은 여행에서 만들어졌다'를 오늘 읽으며 출근을 했어요.


글을 보다가 p150 <<재미의 본질>>이라는 책을 소개하는 내용이 나오는데 공감이 되어 옮겨 보려고 합니다.



김선진 교수는 재미의 3대 요소를 'FUN'이라고 약자로 설명해요.


첫째, F는 Free입니다. 자유로운 선택을 의미해요. 본인이 하고 싶은 것을 선택해야 재미있지요.

둘째, U는 Unfamiliar 예요. 익숙하지 않은 일에 도전할 때 재미가 생겨요. 늘 하던 일만 반복하는 건 재미없잖아요? 

셋째, N은 Network 예요. 다른 사람과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것도 재미입니다.



저에 대해서 한번 적용해 봤어요. 저도 어렸을 때부터 누가 하라고 하는 것은 싫어하고, 스스로 하려고 노력했던 것 같아요. 회사에서도 어려운 과업이라도 뭔가 배움이 있고, 주도적으로 할 수 있는 곳이 좋았고 그렇게 할 때 성과가 났던 것 같아요. 


출근할 때도 똑같은 동선으로 매번 가다가 1주일에 하루 정도는 새로운 동선으로 가거나, 평소 지하철을 탔다고 하면 하루 정도는 버스로 출근하는 것도 재미를 느낄 수 있는 방법인 것 같아요. 또한 걸어갈 수 있는 짧은 길은 최대한 걸어서 주변도 보면서 가는 것도 즐거운 일이죠. 저 같은 경우 여행을 가거나 출장을 가면 아침 일찍 일어나 주변을 뛰는 편이에요. 제가 다니는 회사 본사가 미국 보스턴이어서 보스턴 출장을 간 적이 몇 번 있었는데, 아침에 일찍 일어나 숙소에서 하버드까지 뛰어 간 도 있고, 샌프란시스코에서는 숙소에서 골든 게이트까지 뛰어간 적도 있어요. 지난주 속초 여행을 갔는데 숙소에서 뛰어서 왕복 10km 달리기를 했는데, 생각하지도 못한 곳에 관동 8경 중 하나인 '천간정'을 만난 것도 참 즐거웠어요.


요즘은 SNS으로 관심 있는 사람들을 팔로우하고 대화하고 싶은 분에게는 SNS에 있는 대화창으로 직접 말을 겁니다. 책을 소개하다가 책 저자를 직접 만나고 싶어서 연락한 적도 있고, 교회에 찬양사역자님을 초청하고 싶어서 직접 연락을 드린 적도 있어요. 그런 분들과 새로운 인연을 맺는 것이 재미인 것 같습니다.



또 김선진 교수는 재미있는 삶을 위해 다섯 가지 활동을 시도하라고 조언합니다.


첫째, 가지기 : 수집입니다. 가장 수준이 낮은 재미로, 돈이 듭니다.

둘째, 키우기 : 반려동물 보살피기가 육아의 재미가 여기에서 나옵니다. 공감 능력이 있는 사람만 시도하라고 하시네요.

셋째, 배우기 : 모르거나 궁금한 것에 대해 공부하는 것입니다. 그림이나 음악처럼 예술과 관련 있는 활동을 하면서 배우는 것이 재미있어요.

넷째, 만들기 : 사람에게는 누구나 창조의 본능이 있어요. 종이 접기나 켈리그라피가 재미있는 이유죠.

다섯째, 만나기 : 나와 생각이나 성별, 직업, 국적이 다른 사람을 자꾸 만나야 합니다.



저는 주로 배우기와 만나기를 하는 것 같아요. 각자 맞는 활동을 하면 좋을 것 같은데, 당장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삶을 위한 활동'을 명심할 필요가 있는 것 같아요.


궁금해서 검색창에 '김선진 세바시'로 입력하니까 유튜브 방송이 있네요. 한번 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youtu.be/jFlEOIBQTp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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