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에 읽은 책을 간단하게 요약해서 올립니다. 내용을 보시고 책을 선택하는 것에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길 바라며~
12월 4주차
한 문장 요약 :달리기를 통해 나는 상처를 치유했고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는다.
안철수 님은 정치를 하면서 그동안 얻었던 명성과 좋은 이미지를 상당히 많이 잃게 된다. 선의의 의도를 가지고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던 그였지만, 정치에 대한 그의 부족이든, 한국 정치의 부족함이든.. 아무튼 그는 많은 상처를 안은 채 독일로 떠나게 된다. 의사, 백신 개발자, 그리고 IT 업계의 CEO, 대학교수 등 그는 그가 할 수 있고 기여할 수 있는 분야에 들어가 문제 해결자의 삶을 살아오고 있었다. 그랬던 그가 달리기를 알게 된다. 단순히 뛰는 게 아니라 달리기의 진정한 의미와 달리기를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눈을 뜨게 된다.
이 글을 읽으며 우선 안철수 님이 참 글을 잘 쓴다는 생각을 했다. 머릿속의 생각을 잘 정리할뿐더러 나 또한 달리기를 통해 이야기하고 싶었던 부분들을 안철수 님이 상당히 잘 풀어쓰셨다. 또한 그의 책은 러닝 입문서로도 훌륭하다. 달리기도 책을 통해 올바른 지식을 습득하셔서 글로 표현하신 내용이 상당히 학문적으로 맞는 이야기이고, 유익한 내용들이 많이 있다.
적용 : 평생 달리기를 나의 삶의 습관으로 가져가고 싶은 나에게... 달리기에 대한 동기부여를 줄 수 있는 책.. 나 또한 달리기 훈련 때 가졌던 생각이나 대회 참가기, 또 러닝 동아리를 하면서 느꼈던 감정 등을 짧게라도 정리해 놓아야겠다고 생각함. 그리고 2020년 3월 22일 서울 국제마라톤을 잘 준비해서 뛰고 싶다는 소망이 생겼다.
한 문장 요약 : 예기치 못한 성공과 실패.. 그곳에 변화를 위한 기회가 숨겨져 있다.
이마트는 IMF 시절 대한민국의 주요 부지를 그 당시 매우 좋은 값으로 매입하고 그곳에 마트를 지어 크게 성공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때 유명했던 경영자가 구학서 회장였던 기억이 난다. 그랬던 이마트를 필두로 한 마트 비즈니스는 사양산업 중 하나가 지난 지 꽤 오래되었다. 세상의 모습이 변화하였다. 마트의 넓은 주차장에서 주차를 해서 매장에 들어가 쇼핑을 하고 다시 차에 실어 집에 오던 시절이 당연했던 때에서, 지금은 굳이 힘들게 운전을 해서 마트에 가, 계산을 하고 그것을 박스 포장을 해서 차에 싣고 오는 것이 불편한 시대가 되었다. 왜냐하면 밤에 주문해도 놀라운 배송속도를 통해 집 앞까지 배달해 주는 '쿠팡'과 '마켓 컬리'라는 곳이 있기 때문이다.
과거의 성공했던 기업이 영원한 성공자가 아니고, 과거의 성공방식이 더 이상 성공의 방정식이 아니기에, 예기치 못한 성공과 실패를 잘 분석하여 그곳에 변화의 단초를 발견하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알아야 한다.
한 문장 요약 : 스마트 스트리트, 한남동은 새로운 비즈니스 인사이트를 발견할 수 있는 장소~
얼마 전 가족들과 #사운즈 한남이라는 곳에 가서 #스틸 북스의 어린이 책방인 #스틸로 에 간 적이 있었다. 시간이 많지 않아 #스틸로 외에는 경험하지 못했지만 그 공간이 신기했고, 궁금했었는데, 지인을 통해 알게 된 #거리에서 비즈니스를 배우다, 한남을 통해 궁금증이 풀어졌다. 저자를 통해 한남동에 있는 여러 모습들을 알게 되고, 그 가운데 비즈니스를 인사이트를 발견하는 것이 재미있었고, 한남동의 위치와 그곳에서 벌어지는 모습을 통해 배울 수 있는 부분들을 잘 정리해 주셔서 도움이 되는 책이었다. SPC가 패션 5를 통해 새로운 빵을 개발하고 그것 중에서 인기 있는 제품들이 #파리크라상과 #파리바케트로 이어지는 내용을 통해 마켓 테스트 성격의 한남동을 볼 수 있었고, #블루 스퀘어의 전략적 #삼성과의 협업을 통해 조기 안착되고, 지금은 우리나라 대표적인 공연문화를 보여주는 모습, 또한 여러 시도 가운데 수익을 고민해야 하는 모습을 통해 이상과 현실의 간격을 볼 수 있는 것도 색달랐다.
개인적으로 남산-이태원-한남동으로 이어지는 이 공간을 앞으로 좀 더 깊숙이 경험하고 싶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던 책이었다.
한 문장 요약 : 진정한 스몰 자이언츠 기업은 그 기업만의 문화를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장을 하는 기업이다.
개인적으로 큰 회사, 큰 조직, 큰 교회에 대한 반감이 있다. 좋은 목적을 가지고 시작하였지만, 큰 회사, 조직, 교회가 되면서 원래의 좋은 목적이 사라지고, 그 안의 구성원에 대한 감사와 격려가 사라지며, 부속품으로 전락되는 것을 경험하고 보고 느껴왔기 때문이다. 그리고 40을 넘어서 앞으로의 삶은 큰 회사, 조직, 교회의 리더가 되기보다 작지만 의미 있는 조직, 기업, 교회의 좋은 구성원이 되고 싶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앞으로 내가 추구할 방향에 대한 지침서이자 방향에 대한 고민이 들 때마다 대안을 제시하는 길잡이 될 것이다.
회사의 급격한 성장이 오히려 현금 부족을 이유로 외부 투자자를 영입하다 보면, 기존이 가지고 있던 회사의 방향과 달라지거나, 회사의 지분을 오히려 창업자 주가 적게 가지게 되면서 회사의 오너십을 잃게 되는 경우가 많음을 이 책에서 상세히 설명해 놓고 있다. 수익을 동반한 성장과 더불어 그 회사만의 문화를 지키기 위해서 얼마나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도 이 책에서 잘 소개되어 있다. 빨리 회사를 키워서 누군가에게 팔아 엑시트를 하는 게 마치 성공했다고 여기는 요즘 시대에 '스몰 자이언츠'는 의미 있는 지속적인 성장이 무엇인지, 진정한 비즈니스의 성공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