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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사랑 Mar 26. 2017

브랜드와 브랜드의 만남

'혁신적인 수다' 17년 3월 #3번째 세션을 다녀와서

카우앤독에서 진행하는 17년 '혁신적인 수다' 총 6회 세션 중 #3번째 세션을 다녀왔다.

이번에는 모더레이터는 #우아한 형제들 마케팅 이사로 계시는 장인성 이사님이 진행하시고, #29cm의 컨텐츠 디렉터인 김나나 님과 #72초의 서권석 이사님이 참석해 주셨다.


개인적으로 #29cm와는 2번의 협업 진행이 논의 된 적이 있다. #29cm는 참고로 온라인 셀렉트 샵으로 기존의 쇼핑몰과 달리 브랜드 상품을 단순히 파는 곳이 아니라, 가치있게 보여주고 소비자(고객)이 궁금해 하는 부분을 잘 설명하는 것을 매우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곳이다. 그렇게 하면서도 세일즈도 일어나야 하는 부분이기 때문에 타 쇼핑몰에 비해 요구 조건이 많고, 내가 속한 브랜드와 진행은 되지 않았다. 쉽게 말하면 브랜드가 생각하는 거래 조건과 상이한 조건으로 제안을 하였다. 그러나 언젠가 29cm와 좋은 관계를 맺고 싶다는 생각은 늘 가지고 있었는데, 그런 29cm의 컨텐츠 디렉터님을 만날 수 있다는 생각에 가장 기대를 많이 하는 세션 중 하나였다. 최근에 나이키 에어맥스를 29cm에서 소개하는 pt를 진행하였는데, 콧대 높은 나이키도 29cm를 통해서 상품을 소개하는 것을 보면, 29cm의 위상(?)을 느낄 수 있다.


http://pt.29cm.co.kr/nikeairmax?gaparam=main-special-banner#slide/1


72초는 세션 참석 전에는 잘 알지 못하는 회사였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알게 되었다.

72초는 컨텐츠 기획 회사로 현재 '오구실', '두여자'  웹 드라마와 여러 회사들과 컨텐츠 영상 제작 등을 진행하는 회사이다. 최근에 진행한 컨텐츠 바이럴 영상을 보면 아 이회사가 어떤 회사인지 알 수 있을 것이다.

http://tv.naver.com/v/1431819

모더레이터(세션 진행자)를 맡은 #우아안형제들 장인성이사는 배달앱 배달의 민족의 마케팅 총 책임자이다. 아무튼 실력가 3분이 진행하는 이번 세션은 개인적으로 기대가 되었고, 요즘 외부업체와 제휴및 협업 업무를 하고 있는 나에게  방향설정에 도움이 될 거 같다는 기대가 있었다.

그래서 더 적극적으로 질문을 했는데 내가 올린 4개의 질문 중 3개가 채택되고(1개는 시간관계상 안됨) 궁금했던 것에서 알게 되는 시간이 되었다.


토크 참여자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들이 브랜드와 협업을 하면서도 본인들의 아이덴티티를 잊지 않고, 컨텐츠를 만들고,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하고 있음을 깨닫게 되었다. 그러다보니 컨텐츠를 만드는 과정이 더 시간도 걸리고 힘도 들지만, 쉽지 않는 그 길을 가기에 29cm, 72초, 배달의민족을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29cm는 단순히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소비자가 더 올바른 선택을 돕도록 하는 철학을 가지고 브랜드를 소개하고, 72초는 재밌고 새로운 시도를 통해 브랜드가 컨텐츠를 통해 얻고 싶은 목표를 달성하게 하는 것이다. 배달의민족은 21세기 최첨단 찌라시라는 처음 목표에서 지금은 음식 온디맨드의 고객니즈를 달성하기 위해 배민프레시(반찬가게), 배민라이더스(배달업체), 최근에는 app기반 배달 플랫폼에서 탈피하고자 AI (인공지능)에 투자하고 이름을 데이빗이라고 지었다.

나는 브랜드(외부업체 포함)와의 협업을 통해 무엇을 얻을 것인지 명확하게 설정하고, 그것을 같이 이룰 수 있는 파트너를 찾는 것이 매우 중요함을 느꼈다. 처음부터 첫 단추가 잘 꿰어야 결과도 좋을 수 있음은 당연할 것이다.


내일부터 G마켓과 첫 콜라보 기획이 시작되는데 그 자세한 내용은 다음번 글에 소개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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