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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하이사랑 May 12. 2017

게티 박물관을 다녀와서

6박 7일간의 출장을 마무리하고, 비행기 시간이 밤늦게여서 숙소를 벗어나 이 곳에서의 마지막 날을 의미 있게 보내고자 조사하던 중, 같이 출장 간 분들이 한결 같이 가보고 싶어 하는 곳이 바로 '게티 센터'였다. 게티... 어디서 많이 듣던 이름인데, 곰곰이 생각해보니, 인터넷 기사나 신문 기사에서 '게티 이미지 (getty image) 제공'이라는 문구를 본 적이 있는데, 그것과 연결되는 건가 라는 생각이 잠시 내 머리를 스쳤다.

숙소에서 약 15마일 정도 떨어진 곳에 있는 곳에 있었던 곳이었는데, 아무런 배경 지식 없이 간 곳이 너무나 큰 감명과 놀라움을 가진 곳이라는 사실을 보고 난 후 알게 되어 정말 다녀오길 잘하였다는 생각이 들었다.


게티 박물관을 정말 짧은 시간(약 2시간) 다녀온 후 기억이 남아 추가로 조사한 내용을 정리해보고자 한다.


1. 마네의 '봄' 

마네의 '봄'이 이곳에 있다니.. 이렇게 유명한 그림이 이 곳에 있고,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 너무 감격적이었다. 사실 이 작품은 개인 소장으로 100여 년 만에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데, 크리스티 경매에서 우리나라 돈으로 709억 낙찰받아, 마네의 그림 중 최고가를 갱신한 작품인데, 낙찰받은 곳이 바로 '게티 미술관'이었던 것이다.

http://www.koreatimes.com/article/20141114/885153

2. 고흐의 '아이리스'

이 작품은 1889년에 그린 그림으로 고흐가 정신병원에 입원에서 그린 첫 번째 작품이라고 한다. 그리고 그 동생 테오가 그를 위해 살롱 드 앙데팡당전에 출품하여 세상에 알려지게 되었다고 한다. 1987년 소더미 경매에서 5390만 달러(약 610억)에 낙찰받아 게티 미술관으로 오게 되었다.

http://www.hankyung.com/news/app/newsview.php?aid=2016103197351

3. 폴 게티는 누구인가?

이렇게 멋진 미술관이 개인의 기부로 이뤄졌다면 도대체 그 사람은 누구인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다.

폴 게티의 삶에 대해 소개한 글에 대해서 링크를 걸어 둔다.

 http://superich.heraldcorp.com/superich/view.php?ud=20161202000801&sec=01-74-01&jeh=0&pos=

4. 리처드 마이어

이 게티센터를 지은 사람은 세계적인 건축가 '리처드 마이어'이다. 그는 '백색의 건축가'라는 호칭이 불리는데, 그의 작품 세계를 보면, 빛과 공간, 그리고 자연을 그의 논리 전개 방식을 통해 이어가고 있는데 '게티 센터' 역시 10억 달러(1조 원)의 엄청난 건축비와 12년의 공사 기간을 통해 나온 그의 건축물 중 최고의 걸작이라고 볼 수 있다.

http://terms.naver.com/entry.nhn?docId=1052215&cid=42659&categoryId=42659


짧은 시간이었지만, 게티센터를 다녀온 후, 궁금한 부분을 찾아보니 게티센터가 더 친근해지고, 좋은 기억으로 오래 남을 것 같다. 다음번에는 더 오랜 시간 게티센터에 머물러, 주변 경관과 건축물 그리고 엄청난 작품들을 감상하고 싶다. 이 모든 공간을 후대에게 무료로 제공해 준 '장 폴 게티'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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