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스타벅스md 발매일 새벽에 줄서서 md를 사본적이 단 한 번도 없다.
갖고는 싶은데 문제는 스벅이 동네에 없어서 첫차 다니기도 전에 지하철 타고 나갈수가 없어서인데
마침 부산에 왔으니 스벅이 걸어서 갈 거리에 있어서 이번에는 도전해보기로 했다.
전날 엄청 졸렸음에도 물욕에 눈이 멀어 6시에 기상. 6시반에 홀로 숙소를 나섰다.
보니까 줄이 있었는데 난 다섯번째였다.
음 이정도면 사겠는데?했는데..........세상에나 마상에나..................
첫번째 줄선인간이 리셀러였다(되팔이)
거대한 가방을 꺼내서 닥치는대로 md를 쓸어넣기 시작
눈치없는 직원은 가방 모자라 보이니까 "봉투 드릴까요?"이러더니 봉투 하나 더 주고 md 다 쓸어가자마자 바로 진열해서 걔가 다 품절 시키게 함............
뒤에 사람들 다 벙찜....
결국 1등이 아니면 의미가 없었다.
1등이 리셀러니까 메뚜기떼마냥 그녀ㄴ..가 지나간 자리엔 아무것도 안남고 초토화 되어 있었다.
넘 빡치고 허탈해서 집에 가려다 근처 다른 스벅이 있단게 생각나서 거길 갔더니 다행히 트로이는 없었지만 나머지 두개는 있었다.
그리하여 겟또!
난 고양이 덕후라 폴앤조를 좋아하는데 이번에 폴앤조 콜라보가 나와서 이 시리즈가 다 사고 싶었는데...
결국 트로이는 못샀지만 이거 삼
내 앞에 줄섰던 여자분도 여기서 이거 사서 둘다 방긋 웃으며 사이좋게 자기 쓸거 하나씩만 삼
이러면 뒷 사람들도 다 살수 있는데 매점매석 스벅 리셀러들 진짜 극혐이다 ㅡㅡ
내가 계산하고 나올 때 뒤를 보니 그 메뚜기녀ㄴ.가 와서 다시 다 쓸어가고 있었다.(절레절레)
자기거만 사면 되는데 일반 구매자도 저 메뚜기 피하려고 새벽부터 달랑 하나 사러 줄서야 한다니 진짜 스벅의 구매갯수 제한 없음과 리셀러 방치는 노답이다. 정뚝떨.....
내년부턴 빡쳐서 이짓 안하기로 함
해변 산책하는 외국인들의 멍뭉이...ㅋㅋㅋ
바닷가에 앉아서 바다 보면서 따끈따끈 햇빛 받는게 좋다.
여유롭기도 하고 그냥 기분이 좋다.
눈이 부실정도로 날씨가 좋았다.
기장가는길 벚꽃길
죽성성당에 갔다.
여행지에서 성당!하면 잘 들르는편이라 여기도 진짜 성당인줄 알았는데 이름은 성당인데 내부가 텅텅 비어있는 세트장이었다.
기장에서 유명한 바다 보이는 카페에 가보고 싶었는데 ㅠㅠ
너무 배고파서 공복에 커피 때려붓기엔 속쓰릴거 같아서 포기.......너무 아쉽다
다음에 또 올수 있을까 진짜 꼭 가고 싶다.
시내 곳곳에 벚꽃이 예뻤다.
난 부산에서도 항상 서면 남포동 해운대쪽만 가본거 같아서 광안대교 보러 이동
실제로 건너보기도 하고
원래 부산에 오고 싶었던 이유가... 삼익비치아파트 벚꽃이 보고 싶어서였는데 밤벚꽃으로 보러 왔다.
벚꽃이 낮게 드리워져서 벚꽃로드를 형성하는데... 도저히 밤이라 잘 안찍혀서 포기
암튼 이 벚꽃길을 쭉쭉 따라 걸어 내려오면 광안대교가 보이는 야경이 펼쳐진다.
좀 더 걸어서 광안리 해변으로 나왔다.
부산을 몇번 다니면서도 이번에 광안대교 야경을 처음봤다.
돌아가신 할머니가 경상도분이라 올때마다 사투리가 할머니 생각나서 정겹고 내가 참 좋아하는 부산
부산 할머니들이 얘기하는거 듣고 있으면 우리 할머니 목소리랑 말투가 생각나서 웃음이 난다.
그래서 또 오고 싶고 또 오고 싶다.
대변항의 명물은 멸치라니까 저녁은 멸치회
문닫았는데 전화해서 주문해서 받은 멸치회
멸치맛이 그대로 난다.
(다음주부터 멸치 축제라는데 멸치 축제는 뭘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