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있는 맛챠를 맛보고 싶다면
교토는 물이 맑기로 유명해서 교토의 절임(쯔케모노), 두부, 그리고 맛챠가 유명하다.
그 맛챠의 대부분의 생산지라 할 수 있는 곳이 바로 우지이다.
우지는 그리 크지 않아 짧은 시간 내 관광이 가능하지만 옛 귀족들의 별장이 있던 곳이라고 하며 교토 시내보다 더 고즈넉하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기에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하다.
<겐지모노가타리>의 작가인 무라사키 시키부는 교토 출신이라고 알려져 있으며 우지에는 '겐지모노가타리 뮤지엄'이 있다.
우지까지 방문했으면 당연 맛챠를 맛봐야 할 시간!
우지에서 가장 유명한 가게는 두 가지인데 하나는 '나카무라 토키치'이며 다른 하나는 '이토 큐에몽'이다.
교토역에도 분점이 있을 만큼 두 곳의 맛챠는 유명하기에 꼭 우지에서 맛보기를 권한다.
두 가게는 우지 시내에 들어서면 너무나도 눈에 띄기에 지나치려야 지나칠 수가 없는데 나와 친구는 나카무라 토키치에 방문했다.
1인 손님도 충분히 가게를 즐길 수 있게 해 놓은 구조를 가지고 있다. 꽤 많은 손님들로 북적이고 있었다.
배불리 먹고 나니 문득 이토 큐에몽이 궁금해진다.
배가 꽉 차서 더 이상 먹을 수는 없지만 일본은 상품화의 나라가 아니던가. '사가지고 가야지!'라는 생각으로 건너편 이토 큐에몽으로 방문해본다.
이토 큐에몽에서 티백과 녹차 과자를 사고 우지의 대표 관광지인 뵤도인으로 향해보았다.
2013년도 내가 방문했을 때는 뵤도인은 보수 공사 중이었다. 10엔짜리 동전 뒷면에 있는 뵤도인을 볼 수 없어 안타까운 마음을 뒤로 하고 우지를 산책해 보았다.
다음으로 우리가 방문한 곳은 '겐지모노가타리 뮤지엄'이었다.
안내데스크에는 외국인을 위한 외국어 테이프도 준비되어 있었다.
소설 속 겐지모노가타리의 각 장을 설명하고 이를 전시해 놓았는데 일본 소설에 관심이 있다면 방문해볼 만하다. 우리의 경우는 밖에 비가 와서 비를 피하자는 다소 불순(?)한 의도로 방문했었다.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우지가미 신사였다. 일본은 어디에나 신사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곳은 관광화가 된 신사가 아닌 것인지 한적했다.
신사에서 점괘를 볼 수 있는데 이곳 신사에서는 토끼 속에 들어있어서 인상적이었다.
돌아오는 길 우지의 깔끔하고 예쁜 가정 집들을 보며 감탄할 수밖에 없었는데 친구의 말에 의하면 이곳이 부자 동네라고....(납득)
특히 나는 호우지차를 좋아하는데 두 가게의 호우지차와 녹차 푸딩을 사왔다.
우지에서는 보다 많은 종류의 상품들이 싸게 팔기 때문에 맛챠를 좋아한다면 잔뜩 쇼핑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