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취업일기

두번째 면접

신입이를 선호하지 않는 이유

by Hima

다음 날 또 출근하는 기분으로 ㅋㅋㅋ 이틀 연속 같은 곳으로 면접을 보러갔다.

조금 편한 분위기에서 보자고 하셔서 실무진분이랑은 회사 내에 있는 카페로 갔다.

또 폭포같은 땀을 흘리며 도착


이번엔 실무 능력 평가같은게 많을거라고 살짝 긴장한채로 갔는데

의외로 편하게 얘기해주셨다.

사실 거의 질문 보다는 설명 위주로 들었다.


들어오게 되면 이러이러한 업무를 하게되는데 들어와서 생각한거랑 다르다고 나가면 서로 곤란하니까 미리 업무에 대해서 듣고 아니라고 생각하면 아니어도 된다고

그리고 신입을 잘 뽑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들었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서 신입을 뽑아놓으면 처음에는 일을 못하니까 사수가 다 가르쳐야 하는데 사수의 일이 사실상 2배가 되는거라서 사수 쪽에서 불만이 생기면 사이에서 곤란한 입장이 돼고

그리고 신입을 성장시켜놔도 요즘엔 안맞는다고 생각하며 대부분 빠른 이직이나 퇴사를 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손실이 클 수밖에 없다고 그러므로 경력직을 선호할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입을 뽑아야하는 이유는

한 사람만 믿고 계속 성장시켜놓으면 나중에 그 사람이 없을 때 무너지고 대체 인력이 없어서

회사의 지속성을 위해서 꾸준히 골고루 인재를 육성해놓아야하며

경력직은 계약관계처럼 주는만큼 돌려주고 신입처럼 열정을 갖고 회사에 열정보다는 능력 발휘하고 더 맞는 조건을 찾아다니게 되다보니 함께 성장하고 이런 느낌은 아니다.


인상깊었던건 신입들의 스펙을 보다는 대표님이 인성을 많이 보는 편인데

신입들이 취업을 못하는건 결코 능력이 떨어져서가 아니라

그 회사가 요구하는 인재상에 부합하지 못해서 (그건 회사마다 다른거기 때문에 충분히 맞는 회사를 찾을 수 있음) 혹은 회사가 그 사람의 진가를 알아보지 못해서라고

취업을 준비하는 사람들의 문제가 아니라는 얘기를 강조해주셔서 와닿았다.


대표님이 내가 꽤 마음에 드셨던거 같다고

그리고 얘기를 나눠보니 본인도 마음에 드신다며 나를 채용하겠다고 말씀하셨다.

이 좋은 첫인상이 계속 유지될수 있을지는 모르겠다고 하셔서

제가 열심히 하겠다고 했더니 인간관계는 서로 주고받는거라 같이 열심히 하는거라고

감사하다고 했더니 저도 일하면서 앞으로 ○○씨의 도움을 받을거 같아서 감사하다 잘부탁합니다라고 말씀해주셔서 기뻤다.

(그간 면접을 보면서 말이라도 이렇게 해주는 분을 본적이 없기 때문에)


일단 말씀해주시는 내용을 들어보니 일하다보면 야근도 많고 일도 많고 힘들거 같지만

분명히 내가 하고 싶던 분야에서 많이 배울 요소들도 있고 무엇보다 수직적이지 않은 사내 분위기가 좋았다.


첫 출근일도 내 편의에 맞춰주셔서 펑펑 놀다가 출근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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