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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최장금 Jun 18. 2023

당뇨환자의 식이요법 당화혈색소7.6%에서 6.6%

최장금 당뇨레시피 - 배불리 먹고 다이어트까지 되는 게 신기해요


2023년 4월 5일


최장금 선생님 안녕하세요. 저는 40대 여성이고 한 아이의 엄마입니다. 최장금 님의 글에서 한가닥 희망의 빛이 보여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2022년 12월 중순에 건강 검진을 받았습니다. 국가검진에 이것저것을 더해서 비용도 상당히 들었어요. 가장 큰 충격은 당뇨 확진이었어요. 공복혈당 240 초과에 당화혈색소가 10.8이라고 하더군요. 의사 선생님 말씀으로는 꽤 오래되었을 거라고 했습니다. 그간 피곤하지 않았냐고 물으시는데, 솔직히 매일 너무 피곤해서 쓰러질 것 같고, 그냥 눈감으면 바로 잠들겠다 싶은 날들을 보냈지만 그저 육아는 힘든 일이구나 생각하고 버텼어요. 주말부부인 탓에 평일에는 제가 오롯이 아이를 데리고 있어야 했거든요.. 사실 그날은 심각성을 잘 몰랐었지만 약을 먹어야 한다고 해서 2차 충격을 받았습니다. 더불어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니 고지혈증 약도 먹어야 한대요. 체중이나 BMI 지수는 모두 정상인데 말입니다. 결혼이 늦은 편이라 제 나이 43세에 아이는 6살밖에 안 되었는데.. 급히 이런저런 검색을 하다 보니 순간 의식을 잃고 사망할 수도 있다, 발견되면 바로 말기인 췌장암 가능성도 있다... 부정적인 내용이 많이 보이니 너무 슬퍼서 엄청 울었습니다.


마음을 다잡고 바로 투약과 식이조절, 운동을 시작했어요. 한 달 뒤 당화혈색소 8.5로 떨어졌고, 두 달 뒤 (1주 전) 마지막 검사결과는 7.6이었습니다. 사실 3개월 차(지난달)에는 조금 느슨해지기도 했고, 피곤한 날도 많아서 거의 운동을 못했어요. 그래도 나름 식사 쪽에는 신경을 썼기에 계속 잘 조절하면 약을 끊을 수도 있을 거라는 희망이 있었거든요. 그런데 의사 선생님이 두 달 치를 더 처방하시길래, 조심스레 물었더니 평생 약을 먹으라는 겁니다. 안 그러면 금방 다시 돌아간다고요. 오랜만에 또 절망감을 느꼈어요. 아이가 나눠 먹자고 가져오는 간식을 받아 줄 수도, 함께 맛있는 저녁을 먹을 수도 없고, 예민해져서 아이에게 자꾸 화를 내게 되기에 미안하고 힘듭니다. 정상인의 삶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다는 희망이라도 가질 수 있다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당뇨 완치를 검색어로 넣고 살펴보던 중 최장금 님의 글을 보았습니다. 약 없이 두 달 만에 정상 수치 회복이라니 너무나 끌리는 내용이었어요. 도대체 어떻게 하면 되는지 너무 궁금하고, 마음 깊은 곳 희망이 솟아나는 느낌에 바로 이렇게 연락을 드립니다. 알려주시는 대로 열심히 따를 각오가 되어 있습니다. 저에게도 방법을 알려주실 수 있으신지요? 절박한 마음에 긴 글로 바쁘신 분을 번거롭게 해 드린 점 죄송합니다. 답신 메일 간절히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장금) 당뇨는 평생 약을 먹어야 하고 불치병이란 말에 순응하지 말고 검색 또 검색을 해봐야 합니다. 사람들은 애석하게도 당뇨 완치를 검색하지 않아요. 당뇨 완치를 검색하는 분들만이 최장금 식이요법을 찾아냅니다. 육아에 지친 중에도 당뇨완치를 검색하길 너무 잘하셨습니다. 약 없이 두 달 만에 정상 수치로 회복하는 주인공이 될 수 있습니다.



2023년 5월 1일부터 식이 시작 ~

한 달 반정도 식이를 하시고 검사 결과를 보내주셨습니다.


2023년 6월 16일

안녕하세요. 오랜만에 연락드립니다 ^^ 그간 제 몸에 일어난 변화 중 가장 확연한 점은 생리주기가 꼬였다는 건데요~ (13세 여름 생리 시작 후 피치 못하게 피임약 복용 시 말고는 주기와 예정일이 딱딱 맞았어요) 지난달 생리 시작일이 5일이나 일찍이라 놀랐는데 기간은 비슷해서, 사고 스트레스 영향인가 했었어요. 그런데 이번달은 시작일은 예정일과 비슷한데, 오늘로 9일째 계속되고 있어요. 40대 들어 2,3일째까지 엄청 쏟아지다 4일째부터는 갈색혈이 묻어나는 정도로 5일 정도면 끝났는데, 오늘까지 양이 아주 많지는 않지만 계속 선홍색 생리혈입니다. 브런치 글을 찾아보니 몸의 독소가 빠져나가는 과정이라고 하셔서 일단 안심하고 있습니다 ~


https://brunch.co.kr/@himneyoo1/1528



당화혈색소 6.6%로 시작 전 7.6%보다 1.0 이 떨어졌어요! 제발 앞자리 6만 볼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랐는데 너무 좋네요. 체중은 식이 실천 전 61에서 현재 58 정도입니다. 배불리 먹는데 다이어트 효과까지 있어서 참 신기해요~ 


지금은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야 다친 혈관이 치료됩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다고 약을 드시면 단순 수치는 낮아지나 컨디션이 아주 나빠집니다. 아무 의미도 없는 수치를 낮추려 약을 먹고 건강을 해치는 선택을 하지 마세요. 아래글에 콜레스테롤에 대한 내용이 상세히 나와 있으니 참고하세요. 




먹을 필요가 없는 게 아닌 당장 내버려야 하는 콜레스테롤약

https://brunch.co.kr/@himneyoo1/1157


콜레스테롤약을 처방한 환자들에게 너무 미안하다고 말하는 의사 선생님

https://brunch.co.kr/@himneyoo1/1305


콜레스테롤 수치가 의미 없는 이유/ 콜레스테롤은 높아도 됩니다.

https://brunch.co.kr/@himneyoo1/1296


콜레스테롤 최고의 명의는?

https://brunch.co.kr/@himneyoo1/1336

모두의 건강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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