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의 인생을 망치는 사람들
최근 봤던 글 중에 가장 마음에 와닿은 글귀다.
성공한 사람의 인생은, 성공한 후에 포장되어 평범한 사람의 인생을 망친다.
나의 성공 노하우는 이미 효용 가치가 없다. 따라 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나의 성공 노하우는 그때, 그 시절에 그 환경에서, 유용했을지 모르나 지금은 완전히 반대로 해야 성공할 수도 있다는 걸 알아야 한다.
- 사장학개론 / 김승호 회장-
수많은 책과 강연에는 각자의 다양한 성공 스토리와 인생 조언들이 담겨있다. 모두가 다른 분야 저만의 환경에서 이뤄낸 각자의 성공 스토리다. 필자는 건강 도서를 자주 읽는다. 대부분 불치병에 걸려 스스로 병을 이겨내기 위해 죽도록 노력하고 결국은 병을 이겨낸 방법을 담고 있다. 자신처럼 하면 모든 사람들의 건강이 똑같이 자기처럼 회복될 거란 확신을 가지고 진심을 담아 사람들에게 조언한다. 고마운 책들이다. 하지만 일부분은 매우 걱정스럽다. 책을 읽을수록 사람들이 이런 방법을 누구든 똑같이 따라 하면 어쩌나...? 하는 근심이 커진다.
하나의 작은 성공을 일반화시키는 이론은 아주 위험하다.
성공에는 각자의 이유가 있고 그것이 성공한 사람의 자력이든 운이었든 외부요인이었든 제각각 다른 상황이 있다. 이를 마치 모든 것의 정답인 양 일반화하는 것은 "더닝 크루거"가 주장하는 (우매함의 봉우리=무식함의 최고봉)이다.
https://brunch.co.kr/@himneyoo1/1367
질병이 발병하게 된 원인은 개인마다 모두 다르며 회복을 위해 선택한 방법도 모두 다르다. 그런데 무작정 누군가의 극복 스토리를 똑같이 따라 하면? 누군가는 좋아질 수도 있지만 누군가는 죽을 수도 있다. 처음엔 따라 하다가 이 방법이 아니다 싶으면 과감히 돌아서야 한다. 잘못된 방법에 집중하면 돌이킬 수 없는 결과가 초래될 수 있다. 회복한 사람처럼 한다고 회복하는 것이 아니다. 성공한 사람처럼 한다고 성공하는 것이 아니다. 누구에게나 무조건 좋은 음식도 없고 누구에게나 무조건 통하는 건강법이나 성공법도 없다.
단지, 지금 나에게 맞는 방법이 있을 뿐이다.
https://youtu.be/Oyz8HSerQpg?si=_Qtse8F_xZBZPd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