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최장금 Mar 06. 2021

야채는 샐러드보다 샤브샤브로 먹는게 좋다

야채를 삶아도 영양이 파괴되지 않으며, 활성산소 제거력은 100배 강해짐

생야채를 먹어야 건강에 좋다는 인식 때문에 야채를 샐러드로 즐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야채의 진짜 필요하고 우수한 영양분은 대부분 야채의 단단한 세포벽 안에 갇혀 있다.

이런 야채의 세포벽은 치아로 씹거나 칼로 잘라도 대부분 제거되지 않는다.

그럼 위산이나 소화효소가 세포벽을 녹이지 않냐고? 

인간의 소화효소 역시 세포벽을 녹이지 못한다.

실제로 생채소를 먹은 뒤 변을 관찰하면 채소가 소화되지 못한 채 그대로 배설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야채를 생으로 먹으면 대부분 세포벽 안에 갇힌 영양을 흡수하지도 못한 채 고대로 배출하고 만다. 

 

 

그럼 어떻게 먹어야 하나?

채소는 데치거나 끓이거나, 살짝 볶거나, 착즙을 해서 먹어야 한다.

채소의 영양을 가장 잘 흡수하려면 채소의 세포벽을 열로 파괴해야 한다.



때문에 야채를 데치거나 끓여서 먹는 것은 매우 훌륭한 조리법이다.

야채의 우수한 영양을 최대한 섭취하려면 가열해서 국으로 먹는 게 가장 좋다.

채소는 데치기만 해도 단단한 세포벽이 무너져 항산화 물질인 피토 케미컬이 국에 녹아들기 때문이다.


채소를 삶으면 영양이 파괴되지 않냐고?


단일 영양소를 삶으면 영양이 파괴된다.

(예를 들어 비타민C만 가열하면 비타민C는 파괴된다)

그러나 채소에 들어있는 비타민과 영양은 열을 가해도 대부분 파괴되지 않는다. 

채소에 들어있는 여러 가지 항산화 물질이 서로의 영양이 파괴되지 않도록 서로 조력하기 때문이다.

또한 채소의 농약이나 독성도 열에 제거된다.


채소는 갈았을 때보다 끓였을 때 활성산소를 제거하는 능력이 10배 ~ 100배 강해진다.

채소를 끓여 국으로 먹으면 피토 케미컬 외에도 비타민과 미네랄 등 채소의 좋은 성분이 물에 녹아 나온다.

즉, 채소 수프(국)를 먹으면 샐러드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뛰어난 항산화력을 얻을 수 있다. 


생채소에 열을 가하면 소화를 도우는 #식이섬유소의 전분화가 일어나므로 #변비개선 소화 효과는 조금 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할 것이다. 그런데 실제로 먹어보면 차가운 야채보다 따뜻한 야채가 소화가 더 잘 되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소화가 되려면 많은 열이 필요하다. 생야채나 과일을 너무 많이 먹으면 소화 기관이 차가워져 소화가 더 안 되는 경우가 많다. 채소를 먹고 싶은데 따뜻한 샤브샤브와 샐러드 중 어떤 것을 먹을지 고민된다면 언제든 샤브샤브를 추천하고 싶다.




채소를 가열했을 때 효과


1. 채소의 세포벽이 녹아 채소의 영양을 최대한 흡수할 수 있다.

2. 채소의 농약 등 독성이 제거된다.

3. 가열 시 영양이 국물에 균일하게 녹아 항산화력이 높아진다. (생 토마토보다 익힌 토마토가 좋다.)

4. 면역력을 높이고, 장 내 환경을 개선한다.

5. 간염 바이러스, 병원성 대장균 O-157, 헬리코박터균을 살균한다.


참고도서) 최강의 야채수프/ 마에디 히로시 / 비타북스

매거진의 이전글 코로나 19 사망자 부검에서 알 수 있는 것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