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압이 높아질 만한 이유가 있었기에 고혈압이 된 것이다.
1. 과거에 비해 신체가 커졌기 때문이다.
네발로 다니는 동물은 혈압이 높지 않다. 다른 장기와 심장이 비슷한 높이라 중력이 저항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이다. 기린 같이 목이 긴 경우는 혈압이 250mmHg로 높다. 인간도 예전에 비해 덩치가 커진 만큼 혈액을 온몸으로 보내려면 혈압이 당연히 더 높아야 한다.
2. 영양? 이 좋아졌기 때문이다.
예전에 비해 영양분이 늘어나면서 대사가 처리하는 양에 과부하가 걸린다. 미처 처리되지 못한 영양은 혈액 속에서 피를 끈끈하게 만든다. 고혈압은 탄수화물의 양을 파격적으로 줄이고, 간헐적 단식을 하면 획기적으로 호전된다.
3. 수명이 길어졌다.
나이가 들면서 혈액에 자연스럽게 노폐물이 쌓이는 경우에도 혈액이 끈끈해진다. 끈끈한 혈액을 말초 신경까지 보내려니 자연히 혈압이 높아지는 것이다. 이를 억지로 막으니 치매나 수족냉증, 발기부전 현상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결과이지 않은가.
4. 스트레스가 많아졌다.
스트레스는 교감신경을 자극해서 혈관을 위축시킨다. 좁아진 통로로 혈액을 보내려면 당연히 더 큰 힘이 필요하다.
(참고 문헌: 당신도 혈압약 없이 살 수 있다(다온북스) 나는 혈압약을 믿지 않는다(전나무숲)/ 선재광 / 한의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