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당뇨완치/당화혈색소12.8%에서5.8% /임신성고혈압도 정상 회복
임신성 1형 당뇨로 아이를 하늘나라에 보냈습니다.
안녕하세요. 선생님
당뇨에 대해 찾아보다가 선생님의 글을 읽고 도움을 청하고자 메일을 드리게 되었습니다.
식이요법을 통하여 당뇨를 이겨낼 수 있다는 선생님의 글과 다른 분들의 식이요법 후기와 당뇨 수치가 정상으로 돌아온 글들을 보고 작가님의 글을 보고 '어쩌면 나에게도 희망이 있겠구나' 하는 생각에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 공복 혈당 : 195 / -당화혈색소 : 11.0
- 총 콜레스테롤 : 284 / -중성 지방 : 415 / -HDL콜레스테롤 : 45 / - LDL콜레스테롤 : 155
#임신당뇨원인 #임신당뇨수치 #임신당뇨증상
저는 30대 중반의 가정주부이고 배우자와 자녀가 1명이 있습니다.
당뇨에 대한 가족력은 없고 소아 때부터 비만이 있었지만 당뇨는 최근 2-3년은 된 것 같습니다.
건강검진을 따로 받아보지 않아서 정확하게 당뇨가 언제부터 생겼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항상 목이 마르고 화장실을 자주 가며 음식을 먹어도 배가 부르지 않았던 지난날이 생각납니다.
당뇨가 있는지 모르고 4월 말 임신 8주가 된 걸 확인한 이후 태아가 심장이 뛰질 않아 계류유산이 되었습니다.
산부인과 담당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당뇨가 심한 것 같아
태아에게 산소를 공급하지 못해 심장이 멈춘 것 같다 하셨고,
재차 피검사 이후 당화혈색소가 12.8이라고 말씀해주셨습니다.
임신 당시 목이 엄청 말라 하루에 물을 5리터 정도 마셨습니다.
그만큼 화장실도 전보다 훨씬 많이 가게 되고 단것과 음식물을 계속 찾게 되고
이때부터 운동을 따로 하지 않았는데 살이 조금씩 빠지는 이상한 경험을 했습니다.
저는 당연히 임신이 되어서 임신 증상으로 나타나는 증상인 줄만 알고 살이 빠지는 걸 좋아했는데
결과적으로 그게 당뇨증상이었고 그로 인해 둘째 아이를 하늘로 보내야 했습니다.
최장금 답변 )
1형 당뇨 상태에서 임신을 하게 되면 태아와 산모가 둘 다 위태로운 상태가 됩니다.
이런 경우 면역은 아이를 우선으로 희생시킵니다.
이후 내분비내과에 가서 둘째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못해 임신 준비도 함께 할 것이라고 하니 #레버미어와 #노보래피드를 처방해주셨고 지금 인슐린을 주사하고 있습니다.
최근 (5월 28일) 내과에 다시 가서 전체적인 피검사를 했고 결과는
- 공복 혈당 : 195 / -당화혈색소 : 11.0
- 총 콜레스테롤 : 284 / -중성 지방 : 415 / -HDL콜레스테롤 : 45 / - LDL콜레스테롤 : 155
라고 나왔습니다. 1형인지 2형인지는 말씀을 안 해주셨습니다.
가족들 식사를 차려주면서도 혼자 아무것도 모른 채 식이요법을 하려고 하니 너무 힘들고
심적으로 먹으면 안 된다는 강박이 생겨 뭘 먹어도 죄책감이 생겨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눈이 항상 뻑뻑하고 갑자기 잇몸에 피가 나기 시작하면서 붇고 통증이 생겨
벌써 합병증이 나타나는 건가 싶어 무섭습니다.
하루에 짧게는 한 시간 길게는 두 시간 강도 높지 않은 선으로 가볍게 걷기 운동을 하고 있습니다.
(몸무게가 많이 나가 무릎이 아파서 강도 높은 운동을 못하고 있습니다.)
간식과 군것질은 일절 하지 않고 콩을 넣은 보리밥에 야채 단백질 위주 식사를 하고 있는데
인슐린 맞기 전보다 오히려 몸무게는 3kg가 늘어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건강한 몸으로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서 아이를 갖고 싶습니다.
불편한 증상이 있으세요?
1. 갈증
언제부터 갈증이 있었는지 확실히 모르겠습니다. 꽤 오래전부터 한 2년 정도 되었던 것 같습니다.
물을 많이 먹는다고 신랑이 물먹는 하마라고 놀렸던 게 기억이 납니다.
갈증이 너무 심해서 물을 먹어도 먹어도 채워지지가 갈증이 채워지지가 않았고
임신하면서 갈증이 너무 심해서 하루에 물을 500ml씩 10번을 마셨었습니다.
지금은 그렇게 갈증이 심하지 않아 그 정도까지 물을 마시진 않습니다.
2. 잇몸 아픔
당뇨 진단받고 부쩍 많이 아프고 붓고 피가 납니다.
어떨 때는 입에서 비릿하게 피맛이 느껴져 잇몸을 보면 피가 주룩주룩 하고 흐르는 게 보였습니다.
지금은 이빨을 닦기도 힘들 만큼 많이 부어 있습니다.
3. 눈 뻑뻑함.
침침까지는 아니고 눈이 뻑뻑하게 아파서 눈을 몇 분 감았다 뜨기를 반복합니다.
이 증상도 당뇨 진단받고 부쩍 심하게 느껴진 증상입니다.
최장금 답변)
모두 혈액의 문제로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혈당뿐 아니라 매일 맞는 인슐린 주사로 인해 인슐린 쓰레기도 쌓였습니다.
인슐린을 끊고 식이법을 하시면 혈액이 청소되면서 불편하신 증상들이 개선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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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초 혈압도 129/93으로 높았으나
식이치료 중 117/79
혈액검사결과 113/73으로 혈압정상
혈압이 정확하게 기억은 안 나지만 129/93이었던 것 같은데
병원에 서류 떼러 가면서 혈압기 재봤는데 117/79 나옴
생리로 인해 높아졌다가 끝나고 난 뒤 다시 낮아졌다.
최장금 답변)
생리를 하는 동안은 혈당도 혈압도 조금 높아지는 게 정상입니다.
예전 같았으면 열불이 터지고 천불이 났을 화가 나는 일에 요즘은 화가 나도 금방 가라앉기도 하고 열폭하는 일이 줄었다. 소리 지르는 일이 많이 줄어듦.
채소를 챙겨 먹는데도 변비가 생겼다.
그래서인지 몸무게 변화가 없다. 찌지도 않고 유지가 됨
선생님 8월 11일 국가 건강검진 결과 당화혈색소는 5.8 혈압은 113/73이 나왔습니다.
저 병원에 전화해서 수치 듣고 전화 끊고 소리를, 소리를 엄청 질렀거든요 ㅋㅋㅋ
너무 좋아요 ㅜ ㅜ 그래서 신랑이랑 상의해서 아이도 가지려고 하고 있답니다.. 헤헤헤헤
검진한 거 우편으로 보내주신다고 하는데 나오면 사진으로 보내겠습니다.
선생님 감사합니다!!!! 너무 감사드려요^^^^^^^^*****
#임신성당뇨혈당낮추는법 #임신성당뇨에좋은음식
기쁜 소식 전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동안 열심히 식이치료 하느라 고생하셨습니다. 너무 너무 축하드려요.
공유해주신 소중한 자료는 많은 분들의 희망이 될 겁니다.
이제 건강한 몸이니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서 예쁜 아이를 가지면 됩니다.
반가운 소식 있으면 저한테도 꼭 알려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