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의 오차

나는 또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었구나!

by 나는 여기

2022년 10월 12일

나의 ‘열심’과 아이의 ‘열심’ 사이에는 ‘나의 욕심’과 ‘아이의 서운함’이라는 오차가 있다.

26x25=13xㅁx25를 푸는데 ㅁ 자리에 “13”을 적어서 왜 13인지를 설명해달라고 했다.

이미 나의 마음속에는 불편함이 차곡차곡 수위를 높이고 있었고, 매분마다 표정과 목소리도 좋지 않았으리라…

억울한 표정의 아이에게 왜 표정이 안 좋은지 묻게 되고 (이론과 현실과의 괴리가 느껴진다.)

‘엄마는 내가 열심히 하고 있는데, 더 열심히 하라고 해!’ 라며 눈물을 뚝!

아이 말이 틀린 게 없다.

나의 ‘열심’에는 빠릿빠릿하게, 정확하게, 자발적으로, 집중해서 등등 그 많은 것이 포함된 게 아니었나 생각하게 되었다. 너는 이미 충분히 잘하고 있는데, 나는 또 부끄러운 ‘짓’을 하고 있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