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량의 스물한 번째 글
살다 보면 누구에게나 피치 못할 사정이 생깁니다.
출근하는데 갑자기 전철이 고장 난 다거나 도로를 공사하거나 아침에 모닝적인(?) 느낌으로 마셨던 아이스 아메리카노가 너무 차가워 배가 아프다던가 그렇지만 지각할까 봐 내리지도 못하겠고..
뭐, 이뿐만이 아니죠 갑자기 아프기도 하고 집에 보일러가 안되기도 하고 전기가 끊기기도 하고,
하루하루가 아슬아슬하네요
휴...이런 일이 생기면 진짜 출근이고 뭐고 다 짜증 납니다. 그냥 집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싶은데 밀린 일도 생각나고 상사의 구박도 생각나고 눈물이 핑 돌지만 꾹 참고 꾸역꾸역 또 나가야죠
회사나 주변에서 개인의 사정을 다 봐주진 않으니깐요
이번 디자인은 이러 피치 못할 사정을 그려보았습니다. 피치 못할 사정으로 Peach를 먹고 있는 모습입니다. 그리면서 달콤 상큼 부드러운 복숭아가 내내 생각났습니다.
그러고 보니 복숭아는 참 맛있는데 복숭아털 때문에 알레르기 일어나고 먹기 힘들고 달콤한 과즙 때문에 손이 끈적끈적해서 먹고 나면 꼭 손 씻어야 하는 과일이네요(아 이래서....먹기 편하라고 통조림이 나왔나 봅니다)
여름 자락에 들어선 지금 슬슬 복숭아의 계절이 다가옵니다. 올해는 과일농사가 잘 돼서 여름에 맛있는 과일들이 많이 나오고 과수원에서도 많은 수익을 내면 좋겠네요.
Peach 못 할 사정은 다들 피해 가시길 바라며 복숭아처럼 달콤한 인생 되시길 기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