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량의 스물아홉 번째 글
아침에 무거운 몸을 끄응차 하고 졸린 눈 비비고 일어나 오늘도 지옥철 혹은 만원 버스에 몸을 싣고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하면서
(중간에 살짝 멍도 때리고 딴생각, 딴짓도 하고)
회사에 출근합니다.
오늘 하루도 이런 일, 저런 일 하면서 바쁜 하루가 될 거라 예상하며 업무를 시작합니다.
이런저런 고민도 하고 회의도 하고 전화도 하면서 업무 처리하고 있는데 저 멀리서 사악한(?) 미소와 함께 누군가 다가오네요.이 부서, 저 부서 돌아다니면서 직원들에게 아는 척, 잘난 척하면서
이야기하기 좋아하는 직원이군요.
간밤에 뭐 새로운 TV 프로그램을 봤는지,
어디서 들은 이야기가 있는지
오늘도 잘난척+아는척 척척박사 인척 하고
다닙니다.
(바쁠 때 꼭 와서 말 거는 거 보면, 제가 바쁘다는 걸 아는 거 같습니다 ㅠㅠ)
"그거 알아요?" 이 물음에
"아뇨, 잘 몰라요"
혹은 "오? 그게 뭐죠??"라고 답하는 순간
저는 함정에 빠지게 됩니다.
낚이게 되는 겁니다!!ㅠㅠ
"아~ 이거 잘 몰라요???" 라며
눈이 반짝반짝 빛나면서
이제부터 TMI의 시작입니다.
(게다가 이런 식의 잘난 척 지식 전달은 별로 듣고 싶지 않아요)
이번 디자인은 일상생활에서 TMI를 넘어
TMI 잘난척이 듣기 싫은 상황을 그려보았습니다.
잘난 척하려고 말 거는 게 너무 뻔한데....
오늘은 힘이 없어서 받아줄 마음의 여유가 없네요.
이럴 땐, 차단입니다.
(조금 매몰차 보이기도 하죠...?... 약간 급 반성)
대화를 많이 해야 좋다고 하지만 오늘은 그럴 여유도 기운도 없이 힘든 날이니깐요
힘든 날 나를 위한 차단
매몰차 보일지 모르지만 가끔 실행해 보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얼마 안 남은 하루의 끝자락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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