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유자적,ㅠㅠ자적

묘한량의 마흔두 번째 글

by 묘한량

하루하루 세월은 흘러가고

흐르는 세월 속에서 나는 무엇을 했나....

싶기도 한 2020년의 1월입니다.


올 한 해는 또 어떻게 보내야 할까

'건강하고 돈 많이 벌면 좋겠다' 란 지극히

평범한 꿈을 꾸는데, 근데 살다 보니 평범한 게 젤 힘들기도 하더라고요 (돈을 많이 못 벌어서 저 평범한 꿈을 못 이루나 봅니다)


©️ 2018. 묘한량 all rights reserved


유유자적* 이란 말 다 아시죠?


*유유자적 (悠悠自適)

뜻 속세를 떠나 아무것에도 매이지 않고 자유로우며 편안하게 삶 – Daum 검색


산이나 바다, 자연에서 아무것도 안 하고 누워있고 놀고, 먹고, 구경하고 그 무엇에도 얽매이지 않고

자유롭게 나 하고픈데로 하는 삶의 모습을 이야기하죠. 요즘 같이 각박하고 어렵고 더럽고 치사한

사회에서 누구나 훌쩍 떠나고 싶은 충동을 잘 반영한 사자성어입니다.


이렇게 누구나 편안하고 안락한 삶을 꿈꾸지만

현실은 유유자적이 아니라 ㅠㅠ자적이네요

매일매일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회사에서는 위에서 치이고 밑에서 치이고

정말 치사하게 내 공은 귀신같이 가로채가고

해결 안 되는 일만 선배들이 나에게 떠 넘기고

후배들은 말도 안 듣고 질문 폭격기처럼 이건 왜 하냐고 묻습니다.

(이유는 없다 그냥 좀 해라!!!ㅜㅜ)

계속 ㅠㅠ한 삶만 살고 있네요


올해는 좀 유유자적한 삶을 꿈꾸면서

유유자적할 수 있도록 로또 한 장 꼭 당첨되었으면 하면서 오늘도 소망을 꾹꾹 담아 세상 신중하게

번호를 찍어 내려가는 오후입니다.

쌀쌀한 날씨 감기 조심하시고 오늘도 조금이나마 마음 따듯한 하루 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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