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량의 여섯 번째 글
몇 년 전 개봉했었던 그래비티라는 영화 기억하시나요?
우주공간에서 여차 저차 해서 여주인공 홀로 남아 지구로 돌아오기까지의 여정(?)을 그린 영화입니다.
주인공의 의지에 따라 사느냐 죽느냐가 달린 영화였죠.
이번 디자인은 이 그래비티 영화를 보면서 느꼈던 제 경험을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의지를 가지고 무엇인가를 할 때 주변에서 이야기가 나오기도 합니다. 야심 차게 준비한 계획이나 아주 관심 많은 분야에서 100% 확신하고 자신할 수 있는 일들이 가끔 있는데요. 상대방에게 이야기를 하다 보면 제 말을 안 믿어 줄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정말 답답!!+울분!!!+발 탕탕 구르기 등이 나오죠)
못 믿겠다!
증거를 가져와라!
무슨 말인지 이해 못하겠다!
정리해와라!
휴... (심호흡 한번 크게 하고, 이빨을 꽉 깨물고, 울분을 꾹꾹 참으며)
상대방을 설득시키기 위해 자료조사와 페이퍼 워크를 통하여 단지 상대방 설득용 자료를 만들어 가기도 합니다.
자료를 보면서 이야기가 진행되었을 때
진작 좀 이렇게 하지~~ 이제야 네 말이 무슨 말인 줄 알겠네!!
라고 대답해 줍니다. 상대방을 설득시키겠다는 의지(?)로 열심히 준비한 자료인데 허무하기도 합니다.
말로 할 때 좀 믿어주지.......
이렇게 일 두 번, 세 번 시켜도 결론은 하나였는데!!
(억울함 +100, 설득해서 약간의 기쁨 +20, 자료조사하느라 지친 내 영혼 탈곡 -10,000)
때론 상대방과 객관적으로 판단하기 위한 페이퍼 워크 작업도 필요하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