묘한량의 아흔한 번째 글
문신하면 어떤 이미지가 떠오르세요?
예전에는 무서운 조폭, 깡패들의 상징이었던 문신이
어느덧 패션, 개성을 뜻하는 이미지로 자리를 잡고 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각인되었던 이미지가
변화하는 것이겠죠.
그래도 변하지 않는 것 중 하나는 '문신할 때 아프겠다'입니다.
예쁜 그림, 문구, 개성을 표현하기 위해 하는 문신이지만
아픔을 꾹 참아야 예쁜 결과물을 얻을 수 있겠죠?
아픔을 참아야지만 얻을 수 있는 문신과 다르게 아파서 몸에 새겨지는
어른의 문신(?)도 있습니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던 시원함의 세계 랄까요?
어릴 때는 목욕탕 가서 뜨거운 물에 들어갈 때나
뜨거운 국물을 먹을 때나
"어~ 시원하다~"라는 이야기가 정말 이해가 안 갔습니다.
뜨거운데 왜 시원하다고 하지?? 하는 의문투성이었는데
부항을 하고 찜질하고 어느샌가 몸이 가뿐해지면서
개운한 기분을 느끼고 나도 모르게 "시원하다"소리가
절로 나오는 나이가 되었습니다.
이제는 부항자국을 몸에 달고 살고
스스로 한의원 찾아가서 침 맞고 찜질을 즐기게 되었네요.
오늘도 내 몸에 자국 난 어른의 문신을 보면서
열심히 살았다...라고 스스로를 돌아봅니다.
우리 참 열심히 살고 있습니다.
오늘도 제 글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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