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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다락방의불빛 Apr 10. 2019

"잘 지내시나요?"

장윤주  -11월-

어제는,

2008년도에 나온 이 음반을 모처럼 들었는데,

비가 와서 그런지 참! 듣기 좋았다~


하루, 하루~

나를 웃게 만들었던 일들, 사람들

나를 힘들게 만들었던 일들, 사람들

모두 다 마음에서 씻어 내준다


모델로만 알고 있던 그녀에 대한 인식을
한 순간에 불식시켜 준 명반이다


이 음반에 수록된 곡들이 너무 좋아서

2집이 나오자마자 샀는데...


그건 실패! ㅎㅎ


11월 1일에 올렸으면 더 좋았겠다는 생각도

잠깐 했지만, 지금이면 또 어떤가~



 < 가 사 >

 

차가운 빗소리 들려오네

어느덧 11월이 되었구나


스치는 마음 한켠, 그립구나

코트를 움켜잡고 나는 걸어가네


떨어진 낙엽 골목 그대도 보이나요

마른 이 길 사라지기 전에,

한 번 불러봐요


"잘 지내시나요?"

입김 속 하얀 공기 그대도 느끼나요

마른 입술 사라지기 전에,

한 번 불러봐요


 "잘 지내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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