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폭력대화(nvc)를 삶으로 살아내기 - 7화
(각색은 없고 기억의 한계와 편파성은 있다.)
아빠~ 방금 준이 어린이집에 델 다 주고 왔는데 날씨가 진~~~~ 짜 좋아! 완전 하와이야 하와이. 진~~~ 짜 청명해요! 우와~~
진~~~ 짜 좋지? 지금 창문 열어놨는데 정말 좋다. 오늘이 미세먼지가 10프로도 안 되는 날 이래~
코로나 때문에 사람들이 안 움직여서 자연이 좀 쉰 대요~
그거~ 티브이에 나왔더라. 코로나랑 미세먼지랑 전~~~ 혀 관계가 없다고.
너같이 생각하는 애들 때문에 정치인들이 그걸 이용하는 거야!
(빈정이 확 상한다)
어떻게 전혀 관계가 없어~? 사람이 덜 움직이는데?
해양에도 배가 안 다녀서 해양생물들이 다시 살아난데~
그리고 내가 작년 미세먼지를 분명히 기억하는데~ 3.4.5월 날씨가 가관도 아니었어요. 내가 확실히 기억이 나. 이래서 한국에서 살겠냐고 이민 가고 싶다고 했어!
응~ 그래~(비꼬는 말투로)
너 같은 애들이 있어서 가짜 뉴스가 먹고 사는 거야~
그걸로 정치인들이 코로나 이용해서 화력발전 못하게 하는 거지.
환경론자들이 또 그거 이용해 먹고.
기상학자가 저번에 나와서 이야기하더라!
전~혀 관계가 없다고.
(오기가 생기고 화가 난다)
그 기상학자란 사람 말은 그럼 어떻게 믿어요?
그 사람 믿을만한 사람이에요?
확인해봤어요?
어디 소속인데요?
그리고 코로나랑 날씨 이야기랑, 정치 얘기는 분야가 다른 얘기죠.
응~~ 그 사람은 아~~~~ 주 믿을 만하지! 유명하시고~ 정직하시고~~
( 아.. 이제는 뭐 둘 다 완전 초딩이다...
인식했지만 멈출 수 없다)
정치인들이랑 환경론자들이랑 너 같은 애들을 이용하는 거야~
종교도 같은 거지~
종교도 다 사람들 속이는 거잖아?
사실이 아닌데 믿게 하는 거지~
(웬 종교까지? 화가 점점 더 나기 시작한다)
종교는 또 다른 얘기죠.
아니~ 같은 얘긴데?
종교 때문에 죽은 사람이 얼마나 많냐?
(더 이상 대화하고 싶지 않다)
어쨌든.
알겠어요.
저 이제 아침 먹을게요.
그래. 밥 먹어라.
(통화 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