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말부터 10월 초까지
뇌와 관련된 교육학 책들을 읽고 있다.
논문의 방향이 '학습과학을 반영한 교육과정 개발'로 잡히며 일단 닥치는 대로 읽어보고 있는데
다행인건.
재밌다!

재밌는데..
근데!!
이게 어떻게
우리나라 초중고 교육과정 총론에 반영할 만한 이야기가 있을지가 관건...
인데
그걸 모르겠다.

그리고 이 주제와 완전히 다르지만
계속 관심을 두고 있는 독서 주제는
은퇴 후 '진로' 탐색 이다.
(은퇴를 언제하든)
읽고 있는 책은
아래 사진에 가로로 놓은 것인데
매일 짬 되는 대로 읽는다.
'1인 학원의 창업과 운영'에 대한 것을 배우며 엄청난 교훈을 얻고 있다.
내가 40대에
현재 있는 조직과 다른 조직에서 채용될 가능성은 거의 없어 보이고,
있다고 해도
어차피 조직은 조직일텐데
다른 조직으로 새로이 가고 싶지도 않아서
조직이 내 몸뚱이 하나인
1인 학원 쪽 책을 몇 권 읽어보고 있다.
일단
알게 된 것은 다음과 같다.
'영업'
이라는 것에 대해..
- 난 평생 영업이라는 것을 해본 적이없구나?
- 영업이라는 것을 할 필요가 없는
온실 속에서 직장 생활을 했구나?
- 내가 과연 영업을 하고싶나?
...등등
그리고
지금처럼
한달씩 두달씩 여행다니면
고객님들 다 떨어져나가겠구나?
사교육 업계에서 일하는 건
결코 쉽지 않겠다.
다시...
뇌로 돌아와서
뇌 관련 분야는
닥치는 대로 읽으니
그래도 어슴푸레 뭔가 알게되고 있는 것 같다.
'교육신경과학'이라는 분야는
이런 세 동그라미가 합쳐진 융합학문이라는 것.
그리고 계속 이쪽 책을 읽다보니
온 세계의 현상들이 '뇌' 중심으로 보이는 부작용도 있다

남편이 이해 안가는 어떤 행동을 하면
그의 뇌를 까보고 싶어지는 것 등이 그렇다.
무엇보다 독서하며 얻은 가장 큰 수확은
롤 모델이 생긴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데이비드 A 수자'라는 사람은
이 분야에 꽂혀서
책을 이렇게나 계속 냈다.
'영재의 뇌는 어떻게 학습하는가?'
'장애아의 뇌는 어떻게 학습하는가?'
'뇌는 어떻게 학습하는가?'
'뇌를 알면 문제 행동 해결이 보인다'
그 외에도
'수학하는 뇌...
언어하는 뇌...
뇌
뇌
뇌
뇌
모두 책 이름이다.
최근 내 화두는 100억이기에.
100억이 있이도 계속 하고싶은 일을 찾는 것인데,
이 사람은
100억이 있든 없든
계속 뇌 교육쪽을 파고들 것 같아서
부럽다.!
지금은 그가 쓴 이 책을 읽고 있다.
' The leadership Brain'
이러다가는
'도마뱀을 키우는 뇌와 앵무새를 키우는 뇌는 어떻게 다른가?'
'떡볶이를 먹을 떄와
순대를 먹을 때의 뇌는 어떻게 다른가?'
뭐 이런 책도 쓰실 지경이다.
아래 이 여자분도 참 멋지다.
박사논문을 기가 막히게 썼더라...
주제나 퀄리티가..진짜
넘사벽이다.
이분도 100억이 있든 없든
계속 이 일을 할 기세다.
진심으로
나도 그런 분야를 찾고 싶다. ....
다시..
1인 학원 창업 책으로 돌아와서.
읽으면
읽을수록
'영업'을 해야하고
'방학'도 없는
사교육 시장에 뛰어드는 것은
보통일이 아니라는 것을 깨닫고
급...자신이 없어졌다.
게다가 나의 기질 또한
그쪽과는 전혀 맞지 않을 것 같다는 직감도....
왜냐면
전집을 팔아서 큰 수익을 얻은 것을
자랑스러운 사례로 적어놓으셨는데
(진심으로 그 분의 그 순간을 축하한다!!!)
하지만
나는...
아마도..
'그 전집이 진짜 그 애한테 필요한가?'
를 연구하고 있을 스타일이라...
그리고
필요없으면 절대 안 팔것 같아서..
과연 내 뇌가
'영업 친화적인 뇌'인지?
뇌과학적으로다가
큰 의문이 든다.
어쨌든
결론은
ㅆㅂ.... 세상에 쉬운 일은 없군.

데이비드 수자도.
트레이시 노엘 토구하마 에스피노사도.
1인 창업에 성공하고 책 까지 낸 작가 분도.
부럽다!!!
업적이나 연봉이 부러운게 아니라
100억이 있어도
이 분들은
지금하고 있는 걸
계속 하고 있을 것 같아서
그게 부러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