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오건 눈이 오건 늘 사계절을 맨발로 산을 오르는 사람이 있습니다. 왜그렇게 힘들게 산을 오르냐는 질문에 말없이 그는 웃습니다. 맨발로 걷다 보니 이제 신발을 신으면 더 불편해진다고 합니다. 스스로를 단련시키고자 했던 행동이 이제는 가장 쉽고도 평범한 일상이 된 것입니다.
습관의 힘이란 이런 것을 두고 하는 말인 듯 합니다. 몸에 좋고 스스로를 발전시키는 좋은 습관은 처음에는 매우 어렵고 힘이 듭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이러한 좋은 행동이 몸에 익숙해지면 이제 더는 달콤한 유혹에 쉽게 흔들리지 않게 됩니다. 그래서 아리스토텔레스는 '옳은 행동의 습관화, 중용'이라는 말을 그렇게 강조했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