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마음이 따라가주지 않는 것을 자꾸 하려고 하면 마음에 화가 생깁니다. 욕망은 자꾸 그것을 얻고 싶은 데, 내 마음의 숨결은 그것을 따라가주지 못하면 거기서부터 모든 근심과 화가 생기기 시작합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인지 고대 철학자 에피쿠로스는 욕망의 절제를 통해 고통이 없는 상태를 최고의 행복으로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욕망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사람들의 부러움, 화려한 빛의 유혹에 넘어가 멈출 줄 모른체 그 길을 쫓게 되는데, 중요한 건 욕망의 충족엔 반드시 한계가 있고 그 멈춤이 시작되는 곳엔, 처음보다 더 초라한 빛이 기다리고 있다는 사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