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아이의 말과 행동이 나도 모르는 사이 부모의 모습을 닮아가고 있다는 사실이 자녀 교육에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인 듯합니다. 어느 순간 나도 모르는 사이 아이들의 입과 손, 발걸음 뒤에 나의 뒷모습이 있음을 깨닫게 됩니다. 그러면서 드는 생각이 언제 내가 그렇게 행동했을까? 언제 내가 그런 말을 했을까? 에 대한 성찰입니다. 부모가 아이들 앞에 자주 하는 말 중의 하나가 "넌 도대체 누굴 닮아서 그러냐?"인데, 아이가 닮을 수 있는 사람이 누구이겠습니까? 물론, 이해할 수 없는 아이의 행동 때문에 그런 말이 나왔겠지만, 그 말 뒤에는 이해할 수 없는 당신의 행동이 숨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면, 그 말이 그렇게 쉽게 나올 수는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