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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아픔의 이해

by 문객

너무 힘이 들어

삶의 길마저 그만 끊고 싶었던 경험을

희망이라 말하며

한 올 한 올 풀어 가다

여러분들도 아픔과 상처 때문에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마지막 말을 하려는 순간

맨 앞에 앉아 있던 한 어르신이

말을 합니다.

“그래도 선생님은 살아있잖아요.”

“네”

“그 정도는 상처도 아니에요. 그보다 힘든

순간을 견뎌내는 사람이 얼마나 많은데요.”

상처가 찾아오면

쉽게 오해하는 사실 중 하나는 그런 상처가

나에게만 찾아오는 것 같은

분노와 억울함입니다.

그런데 조금만 옆으로 귀를 기울이면

내가 지금 겪고 있는

상처와 아픔 정도는 다 누구나가

견디며 묵묵하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니 끊임없이 삶의 문턱 앞에 찾아오는

수많은 상처 때문에 너무 힘들어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상처이냐보다 더 중요한 것은

지금 그 상처를 어떻게 받아들이고 있느냐 하는

내 마음의 자세입니다.”

<인공지능이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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