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은 모든 관계를 파괴하는
가장 나쁜 마음입니다.
아무리 좋은 관계라 할지라도
무언가에 의심의 마음이 들기 시작하면
그 관계는 곧
예전의 모습을 상실하게 됩니다.
설령 그것이 합리적 의심이라 할지라도
의심의 마음이 드는 순간
하나 됨의 빛을 발하던
모든 관계는 쉽게 훼손되거나
망가지게 됩니다.
그리고 그러한 의심이 정말로
섣부른 의심으로 시작해
잘못된 의심으로 끝나게 될 경우
의심을 받았던 사람뿐만 아니라
의심을 한 사람까지 모두
큰 상처를 남기게 됩니다.
그래서 의심은
언제나 늘 신중해야 하며
마지막 확실한 증거가 있기 전까지
섣부르게 마음에 담아서는
안 되는 독소와 같은
것입니다.
잃어버린 것보다 더 두렵고 무서운 건
누군가를 향한 의심의 마음입니다.
잃어버린 건 다시 찾거나 구할 수 있지만
의심의 화(禍)는
다시 되돌릴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