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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불안의 시대

by 문객

몸에 감당할 수 없는

독소가 들어오면 큰 병이

생기듯이

마음도 감당할 수 없는

상처나 아픔이 지속되면

결국엔

큰 병을 앓게 됩니다.

그런데 몸이 아프면 모두가

병원에 가 치료받도록 위로의

말을 전하면서도

마음이 아픈 것에 대해서는

그렇게 큰 관심을 기울이지

않습니다.

어떤 사람은 나약함을 빗대어

마음 아픔을 더욱더 힘들게 하기도 하고

또 어떤 사람은

부족한 성격 탓으로 돌리곤

합니다.

그러나 마음의 아픔은

몸의 아픔보다 더 많은 관심과

위로가 필요합니다.

몸이 아플 때는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되지만

마음이 아플 때는 그에 맞는

적절한 치료책을 쉽게 찾을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몸의 병도 결국 마음의 병으로부터

시작됨을 알게 된다면‘힘들다’라는 말을

쉽게 외면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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