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은 아무리 노력해 봐도
취직을 할 수가 없어 점점
갈 길을 잃어가고
교육은 무엇을 가르치고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지를 모른 체
혼돈의 문턱 앞에 있고
사람들은 촌각을 다투며
죽음의 문턱 앞에서 의사의 진료를
기다리고 있는데
응급실에 의사는 없고
출산율은 갈수록 낮아져
여기저기를 가봐도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듣기가 어려우며
경제는 갈수록 어려워져
내 집을 꿈꾸던 수많은 사람은
빚만 안고 막다른 골목으로
쫓겨 가고
밖에서는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음의 공포에 떨고 있는데
국민의 삶을 위한다는 정치는
매일같이
싸움의 원초적 본능을
가르치듯 대립만 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채널을 돌려봐도
민생을 위한 정책에 대한
몸부림은 보이지 않고
어떻게 하면 상대편의 결점을
더 크게 부각시킬 수 있을까하는
싸움의 장면만 보입니다.
표를 얻기 위해 시장에서 국밥을
먹으며 가난한 할머니의 고초를 듣던
모습은 어디로 갔으며
공사장에서 인부의 고통을 알기 위해
먼지 묻은 작업복을 입고 벽돌을 나르던
어진 정치인의 모습은
다 어디로 간 것인지
가난한 바닥엔 희망 없이 가난한 내일을
붙잡으며 애타게 울고 있는
사람만 가득합니다.
정치가 자신의 권력을 채우기 위한
수단이 아니라
민생을 위한 마지막 몸부림으로서
서로가 앞다투어 국민의 삶을 위한
정책과 방안을 위해
고심하는 그런 공간이 될 수는 없을까요?
만약 정치가
말 그대로 바른 다스림으로서의
역할을 제대로 할 수만 있다면
그래서 너와 내가 더불어 살고 있음을
다른 무엇이 아닌
정치인의 눈물을 통해서 알 수 있다면
그래서 우리나라에도 존경받는
정치인들이 사람들의 입가에서 노래처럼
흘러나오게 된다면
그것이 바로 참된 民主主義일 것입니다.
정치의 방향이 자꾸 올곧게 서지 못함은
정치(政治)를 하고자 정치인이 된 것이 아니라,
권력(權力)을 얻기 위해 정치를 이용하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