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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 생각의 방향

by 문객

내 의지대로

내 생각의 방향을 조절할 수 있는

사람은 없습니다.

생각은 때때로

내 의지와 상관없이

선한 모습으로 움직이기도 하지만

악한 모습으로 움직이기도 합니다.

이 세상에 항상

매 순간 좋은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며 살아가는

사람은 없습니다.

좋은 생각을 하다가도

내 마음과 다르게

무서운 생각이 들기도 하고

나쁜 마음에 사로잡히기도 합니다.

자기 기준이 뚜렷하며

옳고 그름의 판단 기준이 명확한

사람일수록

자신의 마음과 다르게 움직이는

생각 앞에 힘들어합니다.

그러나

의식과 무의식의 경계 속에서

무의식의 움직임마저

자신의 뜻대로 인도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중요한 건 잘못된 생각을 얼마만큼

내 마음으로 잘 정화시키느냐

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바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끊임없이

스스로를 되돌아보며 성찰해야 하는

이유인 것입니다.




누구에게나 나쁜 생각은 언제든 찾아옵니다.

다만, 그 생각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해하느냐의 차이에 따라

행동의 모습이 달라지게 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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