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겨울의 유럽 1편> 창가없는 창문 자리

비행기 타기가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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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비야: 세비야의 야경






☞ 2025년 11월 28일부터 2026년 1월 22일까지, 약 56일간 유럽을 탐방하고 왔습니다. 스페인, 포르투갈, 프랑스,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체코... 총 7개국을 다녀왔네요.


애초에는 포르투갈 순례길을 약 30일 정도 걸을 생각이었습니다. 나머지는 배낭여행을 할 셈이었지요. 하지만 여행이 계획대로 되던가요?ㅋ 순례길은 다음을 기약하기로 했습니다. 그냥 배낭여행으로 쭈욱~ 가기로 한 것이죠. 시시각각 변하는 현장 상황을 대처하는게 여행의 재미 아니겠습니까? 물론 멘붕이 닥치지만요.


본 여행 포스팅은 여행일지를 기반으로 작성을 했습니다. 하루 일정이 종료가 되면 저는 거의 매일같이 여행일지를 작성했습니다. 술을 못 마셔서 그런지 밤 시간이 길더라고요. 맥주 대신 커피를 홀짝이며 작성한 여행일지에 살을 붙여서 포스팅을 할 것입니다.


개인의 여행일지를 객관화 하는 작업은 분명히 의미가 있는 일입니다. 이렇게 쌓이고 쌓인 것이 개인의 역사가 되고, 더 나아가 모두의 지식으로 발전할 수 있으니까요!




* 1~2일차: 2025년 11월 28일 금요일, 11월 29일 토요일 / 맑음


1. 짐 조절을 한다고 했지만 이번에도 또 실패했음. 짐 무게가 약 20kg라 어깨가 무너져 내리는 듯함. 하지만 어째겠는가? 내 짐이 바로 나의 카르마 아니겠는가!

2. 인천공항에서 17시 50분에 떠나는 에티하드 항공(EY823편)에 탑승함.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공항에 23시 30분경에 도착했음. 1년 만에 다시 온 아부다비 공항은 여전했음. 새벽인데도 환승객들로 인해 북적북적 했음.


3. 11월 29일, 새벽 2시 35분에 '아부다비 -> 마드리드행' 비행기 탑승함. 창가 자리라는데 창문이 없는 창가 자리였음. 비행 시간이 약 6시간 정도됐는데... 그 시간 동안 감금된 느낌이 들 정도였음. 온 몸이 움찔거려서 꿈틀꿈틀 거렸음. 비행기 타기가 이렇게 힘들 줄이야. 1년 전에는 아주 널널했는데...


4. 11월 29일 오전 8시경에 스페인 마드리드 바라하스 공항에 도착했음. 세비야로 향하는 고속열차를 타기 위해 아토차역으로 향했음. 처음에는 지하철로 갈 생각이었는데 하다보니 통근 열차를 타고 아토차(Atocha)역으로 갔음. 중간에 차마르틴(Chamartín) 역에서 갈아타야 해서 좀 번거롭기는 했는데 지하철보다는 시간이 좀 단축됐음.


5. 참고로 아토차는 중앙역 개념이고, 차마르틴역은 북부역 개념으로 생각하시면 된다. 실제로 차마르틴역은 마드리드 북쪽에 자리잡고 있다. 시간 여유가 없어 산티아고 순례길 중 일부 구간만 걷는 분들이 계신다. 레온이나 사리아에서 시작하는 분들이다. 이런 분들은 차마르틴역에서 기차를 타고 해당 시작 도시로 이동하실 수 있다.


6. 그래도 고속열차를 타서 그런지 2시간 40여분 만에 마드리드에서 세비야로 이동할 수 있었음. 버스를 탔으면 6시간 이상 걸렸을 것이다.


7. 세비야 산타 후스타(Sevilla Santa Justa)역에 내려 미리 예약한 뉴사마이 호스텔(new samay hostel)이라는 '쌈마이' 냄새가 나는 호스텔에 체크인을 했다. 세비야도 바르셀로나처럼 숙소 가격이 엄청 오른 걸까? 아무리 주말이라고 해도 도미토리호스텔이 35유로나 받다니!


8. 크리스마스를 앞 둔 세비야는 떠들썩했다. 인파에 밀려다닐 정도로 사람들이 참 많았다. 세비야는 세비야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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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짐 싸기: 무게가 무려 20kg에 달한다. 그러니 어깨와 허리가 아프지. 에티하드 항공을 이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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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문이 없는 창가 자리: 다시는 앉고 싶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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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드리드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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