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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의 이름으로

우리는 왜 정철승 변호사를 지켜야 하나

by 박영윤

정철승 변호사는 독립운동가의 후손입니다.


그의 조부 윤기섭 선생은 신흥무관학교 교장이자,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육군무관학교 교관, 임시의정원 의장, 국무위원을 지낸 인물입니다.

수많은 독립군을 길러낸 그야말로 ‘독립의 뿌리’라 불릴 만한 분이지요.


그 정신은 손자에게로 이어졌습니다.

정철승 변호사는 조선일보 폐간 운동과 언론 개혁,

검찰 개혁의 최전선에서 누구보다 앞장섰던 사람입니다.

기득권과의 싸움을 두려워하지 않았고,

자신보다 약한 이들의 권리를 위해 수없이 법정에 섰습니다.


그는 공익변호사로 살아왔습니다.

박재동 화백의 ‘가짜 미투 사건’을 듣고

한 푼의 수임료도 받지 않고 무료로 변호에 나섰습니다.

박원순 전 서울시장 유족의 억울함을 끝까지 감당한 이도 바로 그였습니다.


정철승 변호사를 오래 지켜본 한 지인은

그를 이렇게 말했습니다.

“고통받는 사람을 위해 스스로 그 고통을 함께하기로 결심한 사람,

타인의 고통을 덜어주기 위해 자신의 안락을 포기한 사람.”


그러나 지금,

그는 '성추행'이라는 억울한 누명을 쓰고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았습니다.


전광훈 목사의 측근이며

전혀 알지 못했던 여성 변호사와

공개된 장소에서, 동료 남성 변호사와 함께 약 한 시간 대화를 나눈 것이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강제추행 혐의로 고소당했고,

작년 10월, 법원은 유죄를 선고했습니다.


현장 영상이 있습니다.

직접 보신다면,

그 판결이 과연 정당했는지

스스로 판단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진실의 편에 섰던 사람.

우리가 의지하던 변호사.


이제는 그를 위해

우리가 진실의 편에 설 차례입니다.


그의 이름이 끝내 진실로 기억되도록.

그가 외로운 싸움을 하지 않도록.


그를 외면한다면,

우리는 정의를 위해 목숨을 건 선열들의 정신을

스스로 배반하는 것과 다르지 않을 것입니다.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응원과 격려, 연대의 마음을 품고 계신 분이라면

누구나 환영합니다.


> > 단체 소통방 참여하기

https://open.kakao.com/o/gBzDYgv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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